“피부과의사에게 화장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
대한화장품의학회 박영민(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일반적인 화장품에서 최근에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 (화장품(cosmetics)과 제약(pharmaceuticals)의 합성어로, 약용화장품을 의미]로까지 발전되면서 피부과의사의 역할이 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박영민 회장은 “개원한 회원은 물론 봉직의, 교수진에 이르기까지 보다 전문적인 화장품에 대한 지식들이 필요하게 됐고, 대한화장품의학회의 필요성 및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학술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인 최신지견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 신설 등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대한화장품의학회의 국제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국내 피부과의사들의 국제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도약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피부과학회는 지난 18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제9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Hui-Min David Wang 교수와 Keiko Tagai 박사 등 해외초청연자와 세라마이드 화장품 및 항소양 화장품 등에 대한 국내 화장품 개발 관련 전문가들의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또 메이크업 화장품과 카모플라주 화장품 등을 주제로 교육강연, 자유연제 등을 통해 피부과 전문의는 물론 전공의들에게도 유익한 학술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새로운 기능의 화장품 개발에 대해 지식을 넓히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