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마다 미의 기준에 차이는 있지만 김태희, 한고은 등의 경우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지난 11월 10~1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한 제75차 국제 학술대회에서 ‘나라마다 아름다움에 차이가 있을까? 그리고 수술의 경향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을 통해 이같은 내용들을 논의했다.
이 세션에는 한국을 중심으로 대만, 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미국, 아르헨티나에서 연자들이 참석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논의해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최종우(서울아산병원) 학술이사는 “대표적인 예로 미국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의 경우 턱도 갸름하지 않고, 광대뼈도 높은 편이지만 한국 여성의 경우 광대뼈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꺼린다”고 설명했다.
또 “아르헨티나의 경우 말라야 하고, 엉덩이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다만 보편적인 미인의 기준은 어느 나라나 유사한 것 같다. 외국 의료진들에게 한국 연예인 중 김태희, 한가인 씨 등의 사진을 보여주면 다들 아름답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세션에서는 이외에도 각 나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수술경향 등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학회는 지난해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이후 앞으로도 국제적인 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우선 학회 산하 14개 연구회의 연구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구글, SNS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국제적인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또 학회 저널의 SCI(e) 등재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유대현(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이사장은 “이런 노력을 통해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