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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응급실’ 충남 닥터헬기 500명 이송 돌파
  • 기사등록 2017-11-10 01:44:18
  • 수정 2017-11-10 01: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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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닥터헬기가 출범 이후 21개월 동안 500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며 500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충청남도와 단국대병원이 충남 닥터헬기의 활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외상이 220명(44%)으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 98명(19.6%), 뇌혈관질환 72명(14.4%), 폐질환 14명(2.8%), 기타 96명(19.2%)으로 집계돼 닥터헬기 도입 취지에 맞는 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환자 220명 중에는 두부 외상이 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과적 외상 39명, 근골격계 외상 35명, 흉부 외상 31명, 기타 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닥터헬기 출동지역은 서산이 255건(51%)으로 가장 많았고, 홍성 92건(18.4%), 태안 47건(9.4%), 당진 41건(8.2%), 보령 39건(7.8%) 순이었다.

이송된 환자 500명 중에 385명은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으며, 25명은 입원치료 중으로 82%의 생존율을 보였다. 나머지 90명은 과다출혈, 의식저하 등 상태 악화로 숨을 거뒀다.

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의 대부분이 중증응급환자임에도 불구하고 8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은 무엇보다 이송 시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환자 이송시간은 평균 45분(최소 33분 : 당진종합운동장, 최대 75분 : 외연도)으로 중상 후 응급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시간을 일컫는 골든아워를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의료진이 출동 현장에서부터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직접 환자를 처치하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처음 닥터헬기의 도입 목적이었던 ‘신속한 응급처치’와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빠른 이송’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두 요소를 모두 충족한 것이다.

조종태 단국대병원장은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빠른 이송이 가능했던 덕분에 중증외상환자를 포함해 긴급을 요하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3대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충남지역의 응급의료안전망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생명이 위독한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고, 충남지역을 비롯해 충청북도, 세종시 등 인근지역의 환자들도 닥터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항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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