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한투석접근학회(회장 심형진,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대한투석혈관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학회는 지난 2016년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학회 명칭변경을 추진하기로 한 후 2017년 2월 총회에서 명칭변경에 대해 회원 전체의 동의를 거친 후 본격적인 명칭변경 작업을 진행해왔다.
실제 전체 회원 대상 명칭변경 공모를 통해 11개의 안이 제출됐으며, 이사회에서 2개(대한투석혈관학회, 대한투석길학회)를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이어 지난 8월 회원대상 모바일투표를 통해 89%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한투석혈관학회’가 선정됐다.
이에 지난 9월 3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개최된 28차 하계학술대회에서 임시총회를 통해 그동안의 경과와 최종 선정내용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명칭변경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후 입법 예고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심형진(사진 왼쪽) 회장은 “이번에 최종 선정된 ‘대한투석혈관학회’에 대해 설명회를 통해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입법 예고 후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중으로 본격적으로 교체,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학회가 이처럼 명칭변경을 추진한 핵심적인 이유는 ▲지난 2002년 학회 창립 후 약 1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학회명칭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점 ▲의료인들도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한다는 점 때문이다.
한편 대한투석혈관학회는 지난 9월 3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28차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투석혈관의 역사에 대한 세션에서 혈관투석 장비의 발전과정, 투석혈관 수술과 인터벤션 시술의 발전과정에 대하여 함께 정리하고 토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이미 석회화된 혈관에 투석혈관을 만들어야 하거나 인터벤션 시술을 해야 하는 경험을 나누는 자리는 물론 의료현장에서 투석혈관 수술과 인터벤션 시술에 초음파 장비의 사용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역할에 대하여 깊이 있는 토론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심형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매우 현실적인 주제를 선정했다”며, “이번 학술대회 후 바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의학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실제 임상현장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로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임상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구성하면 좋을 것 같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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