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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병원사업 진출…검찰 수사 등 변수 - 금천구에 지상 25층·500병상 종합병원, 2018년 착공…2020년 완공 목표
  • 기사등록 2017-07-20 23:50:45
  • 수정 2017-07-20 23: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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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구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된다.

옛 대한전선 부지 소유주인 부영그룹이 의료법인을 세우고 직접 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난 6월 금천구에 (가칭)우정의료재단이 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금천구가 최종 허가증을 발급했다.

이에 따라 부영은 금하로 594번지에 병상수 500병상 이상,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오는 2018년 2월 착공, 2020년 6월 진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영은 지난 2012년 1250억원에 옛 대한전선 공장부지 8만여㎡를 구입했으며, 2014년 10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부지의 일부인 2만㎡를 종합의료시설 용도로 지정했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부영은 대학병원 인수와 부지매각 등에 난항을 겪으면서 큰 진전이 없었다.

최근에는 이중근 회장과 부영그룹이 ▲탈세 ▲계열사 누락 신고 ▲과도한 임대료 인상 등에 대한 혐의 및 검찰 수사 등이 예고됐다.

실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 후 ▲2013∼2015년 3년간 계열사 자료를 제출하며 7곳의 계열사 정보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 ▲계열사 6곳의 실소유주를 자신이 아닌 차명소유주로 기재·신고해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혐의 등으로 이중근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예고된 것은 물론 경찰과 공정위의 추가 조사도 예고돼 있어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진행은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영그룹이 위기 모면을 위해 병원건립을 추진한 것이며, 2018년 지방선거 3선 당선을 겨냥한 차성수 금천구청장의 기대가 서로 맞아떨어져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추진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의료법인 설립은 지자체에서 설립을 허가할 수 있고, 서울의 경우 구청이 허가권한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부영의 의료법인 설립 허가권자는 금천구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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