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정에서 ‘가구’로 인한 안전사고 최다 - 한국소비자원, 2016년 소비자 위해동향 분석 결과
  • 기사등록 2017-03-26 00:35:14
  • 수정 2017-03-26 00:37:27
기사수정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2016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6만 9,018건을 분석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제품이나 시설·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위해 다발 품목 ‘가구/가구설비’, 전년대비 급증 품목 ‘가전제품/정보통신기기’ 차지
지난해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 및 가구설비’로 전체의 15.2%(1만 482건)가 접수됐다. 다음으로 ‘건축/인테리어 자재 및 작업공구’ 8,832건(12.8%), ’가공식품‘ 8,827건(12.8%),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기기’ 8,058건(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험·위해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등 ‘물리적 충격’이 전체의 41.5%(2만 8,6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식품 및 이물질 관련’ 원인이 1만 4,972건(21.7%), 제품 불량이나 고장 등에 기인한 ’제품 관련‘ 원인이 1만 2,389건(18.0%) 등 이었다.

전년보다 접수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기기’로 2,748건(51.8%)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얼음정수기의 니켈 검출과 공기청정기 향균필터의 살균제 성분 OIT 검출 등의 안전성 논란 이후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2015년도 가짜 백수오 사건 등으로 접수건수 1위를 차지했던 ‘가공식품’은 지난해 가장 많이 감소(△2,477건, △21.9%)하여 3위를 차지했다.

◆위해 빈발하는 ‘만 10세 미만 어린이’, ‘침대’ 추락사고 최다
위해 다발 연령대는 ‘만 10세 미만’이 전체의 29.7%(2만 505건)를 차지하며 해마다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30대’ 7,765건(11.2%), ‘60대 이상’ 7,183건(10.4%), ‘40대’ 6,681건(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위해 다발 품목을 살펴보면, ‘만 10세 미만’은 ‘침대’가 가장 많았는데, 주로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였다.

‘10대’는 ‘어린이 자전거’, ‘20대’는 ‘애완견’, ‘30~40대’는 ‘가정용 정수기’가 차지했으며, ‘50대 이상’ 중년 및 고령자층에서는 ‘석재·타일 바닥재’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빈발했다.

연령대별 위해 다발 품목(소분류 기준)
5-2.jpg

위해 다발 장소는 주 생활공간인 ‘주택’이 전체의 절반 가까운 49.6%(34,228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도로 및 인도’ 5,322건(7.7%), ‘숙박 및 음식점’ 4,041건(5.9%)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위해사례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164건의 제품 리콜과 271건의 품질·표시 개선 등 사업자 시정을 이끌어냈다.

또 위해가 다발하거나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등 위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동향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일상을 영위하는 공간인 주택에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함을 인식하고,▲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구나 가전제품의 설치나 관리에 유의하며,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또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핫라인(☎ 080-900-3500)이나 ‘위해정보신고’ 모바일앱 또는 한국소비자원 CISS 홈페이지(www.ciss.go.kr)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6년 소비자 주요 항목별 위해정보 동향 분석은 (http://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3419&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9045611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길리어드, 셀트리온, 입센코리아, 한국애브비,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8월 제약사 이모저모]삼바, 지엔티파마, 한미약품, 헤일리온 코리아, 티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8월 제약사 이모저모]메디톡스, 셀트리온제약, 입셀, 에스티팜, 한국화이자제약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