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검안의학교과서 발간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검안학회(회장 백혜정, 길병원 안과)는 지난해부터 발간작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발행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백혜정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개인이 작성한 매뉴얼 등은 있었지만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교과서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며, “각 대학 교수진은 물론 개원의까지 참여해 발간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검안에 대하여 보다 정확한 의학적 접근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왼쪽 서영우 기획홍보이사, 백혜정 회장, 오른쪽 경학수 총무이사)
현재 교과서 발간작업에는 약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고 요청 및 수집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10월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대한의학회에 정식학회 등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검안학회는 지난 5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약 2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다양하고 유용한 검안관련 의료정보와 최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식전달 위주의 강의보다는 진료일선에서 기억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굴절이상별 안경처방의 노하우를 동영상으로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또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Virtual Reality(VR) 등 첨단의공학분야와 검안을 연관 지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강연들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OCT의 질환별 다양한 이용법과 보험적응증 관련 등 평소 궁금했던 검안장비 처방의 실무에 관해 토론 및 질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사진 : 오른쪽 대한안과학회 차흥원 이사장, 왼쪽 대한검안학회 백혜정 회장)
백혜정 회장은 임기 중 주요 중점사업으로 ▲검안 및 콘택트렌즈 학회지(Annals of Optometry and Contact Lens) AOCL 발간 ▲검안학회의 학술활동 강화 ▲대한의학회의 학회인정 등록(8월달에 신청할 예정) ▲검안관련 법규제정 등을 제시하며,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