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 3부가 지난 2016년 12월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데 이어 2017년 1월2일 휴온스, 1월 3일 LG생명과학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검찰은 지난 2일 휴온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마케팅·영업 장부를 압수하고, 지난 3일 LG생명과학에서 의약품 거래내용이 담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자료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수사 착수 배경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압수수색이 심평원 약제평가심의위원회(이하 약평위) 한 위원이 제약사로부터 로비를 받고 편의를 봐줬다는 첩보 입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제약사측이 의약품 급여등재를 위한 결정과정에서 약평위 위원을 대상으로 로비(대관로비)를 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관로비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향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은 의약품 납품과 관련해 다른 병원 의사들과 뒷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에 대해 심평원 측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사실관계 파악 및 향후 대응 방안 등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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