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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콜성지방간 진단시 대장용종 위험성 높아져 - 삼성서울병원 손희정·곽금연 교수팀 2만 6540명 분석결과
  • 기사등록 2016-12-26 16:40:22
  • 수정 2016-12-26 16: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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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비알콜성지방간을 진단받는 경우 대장용종도 동시에 발견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손희정·곽금연 교수팀이 지난 2003년부터 2012년 사이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 2만 6,540명을 분석한 결과, 비알콜성지방간을 진단받는 경우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용종도 동시에 발견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에 따르면 이들 건강검진 수진자 중 복부초음파에서 비알콜성지방간을 진단받은 사람은 모두 9,501명으로 이 중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3,608명(38%)이 대장용종을 진단받았다. 또 대장암을 포함한 진행성 대장용종이 발견된 환자도 263명(2.8%)이었다.

반면, 비알콜성지방간이 없었던 수진자 1만 7,039명 중 대장용종과 진행성 대장용종이 확인된 경우는 각각 28.9%(4,921명)와 1.9%(325명)으로 비알콜성지방간이 있었던 수진자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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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체 건강검진 수진자들을 나이, 성별, 흡연력, 음주력, 비만도, 대장암 가족력, 각종 대사성 질환 등 대장용종 발생에 영향을 미칠 모든 요인들로 보정했을 때,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수진자들에서 비알콜성지방간이 없는 수진자들에 비해 대장용종 및 진행성 대장용종의 상대위험도가 각각 1.10배와 1.21배로 높았다.

뿐만 아니라 비알콜성지방간 중에서도 간섬유화 정도가 심한 경우 대장용종 및 진행성 대장용종의 위험도는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즉 비알콜성지방간 간섬유화 점수가 -1.455 이상인 그룹의 경우 그 미만인 그룹에 비해 대장용종 및 진행성 대장용종의 상대위험도가 각각 1.66배와 2.26배였다.

이에 대해 교수팀은 비알콜성지방간이 간섬유화 진행으로 이어질때 염증성 싸이토카인을 활성화하고 인슐린 혹은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를 증가시켜 대장용종 발생과 진행을 촉진시킨다고 풀이했다.

손희정·곽금연 교수팀은 “건강검진 등에서 비알콜성지방간이 확인되는 시점에 이미 대장용종이 발생하여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비알콜성지방간은 간 뿐 아니라 대장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만큼 환자나 의료진 모두 이의 발생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영양약물학과 치료(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비알콜성지방간’이란 유의한 알콜 섭취(남자의 경우 대략 일주일에 소주 3병 음주, 여자의 경우 대략 일주일에 소주 2병 음주)없이 지방간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과체중이나 복부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의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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