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지난 해 7월 창단한 사회봉사단 ‘꿈씨(KUM-C)봉사단’이 올해 진행한 주요 실적이 발표됐다.
매 주말마다 ‘좀 더 멀리, 좀 더 가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품고 순회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꿈씨봉사단은 올해148명의 교직원이 28개 기관에 38회의 무료 진료를 펼쳤다.
다문화가정, 새터민, 저소득가정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2,600여명의 이웃이 약 1만 건의 진료 및 검사를 받았다.
가정의학과 김지현 교수는 “평소 대학병원에서 진료하며 만나기 힘들었던 새터민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새터민들에게 취약한 부분을 관심있게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꿈씨봉사단은 내년에는 안암병원 뿐 아니라 구로병원, 안산병원에도 순회진료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며, 원내 동아리 봉사단체 협력 및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도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개최된 ‘꿈씨봉사단 결과보고대회’에는 뜨거운 열정을 쏟은 부서 및 직원을 선정해 포상했다.
우수활동자에는 김진, 김병은 방사선사와 홍순철 운영실장이 선정됐고, 우수 참여 부서에는 가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63병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기형 안암병원장은 “조금 딱딱할 수 있는 병원에 아름다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빛을 밝혀주는 꿈씨봉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주말도 반납하고 의료소외계층의 이웃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매주 전달하고 있는 꿈씨봉사단원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