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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회 vs 전혜숙 의원…돔페리돈 처방 논란 파장확대 - 국회의원 대상 포상금까지 내걸어 vs 보건복지위원회 차원 대응
  • 기사등록 2016-10-24 21:46:15
  • 수정 2016-11-14 18: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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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페리돈 처방 논란으로 시작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와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하 전 의원) 간의 갈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소청과의사회는 전 의원을 상대로 포상금까지 내걸었으며, 전 의원은 다른 국회의원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대응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소청과의사회 “포상금 일천만원”…전 국민 대상 적극 제보 요청
직선제대한산부인의사회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돔페리돈은 현재 메스꺼움, 구토 증상의 완화를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제로 수유부에게 모유양을 늘리는 최유제로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러 임상연구에서 돔페리돈이 유선조직에서 젖이 생산되도록 하는 ‘프로락틴’이란 호르몬을 증가시켜 유즙(모유) 분비를 촉진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입장이다.

직선제 산의회는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된 경우는 고용량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경우인데, 최유제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보통 하루 30mg의 저용량으로 1-2주 정도만 처방을 하며, 이런 경우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소청과의사회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의 전문가들도 “현재 센터에서도 모유량이 적은 산모들에게 돔페리돈을 최유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청과의사회의 의견에 지지하고 있다.

소청과의사회는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전 의원의 위법사항이나 비리사항에 대해 신고해달라며 지난 20일 신고센터도 만들었다. 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도 내걸었다.

소청과의사회는 구글드라이브(https://goo.gl/iVNqMt)와 이메일을 통해 ‘국회의원 전혜숙 위법사항, 비리신고센터’를 만들고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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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회는 이 센터에 “심사평가원 감사시절에 브라질 이구아수폭포를 공금으로 여행갔다와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게 만든 현 더 민주당 광진갑 국회의원 전혜숙의 위법사항이나 비리를 아시는 분은 제보해주시면 그 정보의 가치에 따라 포상금 일천만원을 드립니다. 적극 제보 부탁드립니다. 익명 제보도 환영합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제보의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혜숙 의원 “법적 대응” …보건복지위 차원 확대  
이에 전 의원은 소청과의사 회장과 일부 동조자들이 금기약품을 유즙 분비약인양 전파하고 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대응 의지를 보였다.

특히 전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보건복지부-식약처 예산안 상정 전체회의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특정 이익집단의 도 넘은 인신공격과 의정활동 방해행위, 입을 틀어막으려는 업계 압박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무척 참담하다”며, “국회의원 신분이라 구설과 흠집이 두렵지만 오로지 국민을 위해 물러서지 않겠다. 외롭지만 진실을 바로잡고 가는데 숨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인재근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소청과의사회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는 것을 간과해선 안된다. 이번 사건을 위원회 차원에서 강경대응 하지 않으면 어느 국회의원에게 화살이 날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조치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이에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전 의원 사건과 관련해 해당단체의 명예훼손과 협박성 언동 등에 대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여야 3당 간사위원들께서 잘 협의해서 소청과의사회에 대해 형법상 명예훼손, 협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강력히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회 차원에서의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청과의사회는 국정감사에 전 의원이 “산부인과에서 부작용이 심각한 돔페리돈을 수유부에게 빈번하게 처방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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