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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미약품 압수수색…주가 공시전 대비 폭락 - SNS 등 통해 관련 정보 유출 의혹…불공정 주식거래 혐의
  • 기사등록 2016-10-17 12:22:57
  • 수정 2016-10-17 12: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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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이 17일 오전 9시30분경 한미약품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한미약품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정보를 사전에 유출해 일부 투자자들이 손실을 피하거나 이득을 봤다는 혐의에 따른 것이다.

즉 지난 9월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이전에 이 정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출됐다는 의혹이 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SNS를 통해 이미 증권가에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와 관련된 기술 수출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의 미공개 메시지도 돌았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한미약품 계약 파기사실을 공시한 9월 30일 전날인 9월 29일 “한미약품이나 한미사이언스 내일 건들지(건드리지) 마라, 내일 계약 파기 공시 나온다”는 내용의 정보가 흘러다녔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 ‘패스트 트랙(조기 사건 이첩)’을 적용해 지난 13일 검찰로 넘겼다.

이에 검찰은 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검찰수사와 관련해 한미약품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롯한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한미약품과 관련한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은 없었으며,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 주가는 검찰 수사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한때 40만원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17일 12시 02분 현재 3.13% 하락한 40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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