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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대형병원, 지진대비 내진설계 취약 - 대형병원 등 의료시설 내진설계 점검 시급
  • 기사등록 2016-09-13 09:21:29
  • 수정 2016-09-13 14: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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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저녁 경북 경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5대 병원 내진설계가 부실하여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서울 도봉갑)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5대 병원 내진설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4곳 모두 내진설계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톨릭서울성모병원은 총 6개의 건물 중 본관을 제외한 별관, 간호기숙사, 근조부, 서비스센터, 연결통로 모두가 내진설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병원 내 모든 건물이 내전설계 대상이었지만 의생명연구원, 암병원을 제외한 본관, 어린이병원, 소아교수연구동, 장례식장 건물은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세브란스병원의 경우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중관1, 제중관2(본부), 제중관3(외래) 등 총 11개 건물이 내진설계 대상이었는데 그 중 4개 건물만이 내진설계 기준을 충족했다. 삼성서울병원도 내진설계 대상인 장례식장과 주차장이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5대 병원은 국내 이용자수 상위 5개 병원으로써 2015년 기준으로 서울아산병원이 55만5,000명의 환자가 이용해서 1위를 기록했고, 서울대병원이 45만4,000명의 환자수로 뒤를 이었다.
 
연세세브란스병원 역시 44만7,000명에 이르는 환자가 이용했고 삼성서울병원과 가톨릭서울성모병원도 각각 41만4,000명, 29만5,000명의 환자수를 보였다.

해가 갈수록 5대병원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2015년 대비 2016년 환자는 또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은 병상가동률이 100%를 넘길 정도로 입원환자들이 많았고 다른 병원들도 그에 못지않은 비율을 나타냈다.

인재근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의 지진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주요 건축물들의 내진설계 현황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대형병원 등 의료시설은 재난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하는 만큼 내진설계에 있어서 미흡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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