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비교내분비학회(The Asia and Oceania Society for Comparative Endocrinology, AOSCE 2016)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학회와 고려대 의대 BK21PLUS 융합중개 의과학 사업단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아시아, 오세아니아뿐 아니라 미주, 유럽의 13개의 국가에서 100여명의 학자들과 국내 11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했다.
또 고대의대의 국제적인 학술적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내분비학과 신경생물학 분야의 교류 및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6개의 기조강연을 포함해 12개의 심포지엄, 103개의 포스터 발표로 구성됐다. 아울러 다양한 실험동물모델에서 내분비학 및 신경생물학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으며, 기초생명과학에서부터 중개의과학연구에 대한 폭넓은 발표도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성재영 AOSCE 조직위원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경진 지역조직위원회 수석고문, 카즈요시 츠즈이 학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AOSCE 학술 심포지엄은 비교내분비학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여러 대학들 간의 친밀감 형성 및 내분비 분야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경진 지역조직위원회 수석고문은 “이번 학회는 13개국 내분비분야의 뛰어난 연자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이다”며, “해외 내분비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회가 보다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즈요시 츠즈이 학회장은 “다른 나라의 연구자들 간의 학술적 교류 및 친목 도모를 위해 1987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오세아니아 비교내분비학회(AOSCE)는 내분비학 및 신경생물학 등 기초 생명과학에서부터 임상의학 중개연구 기반의 의과학 연구에 대한 발표들까지 최신 연구를 발표하고, 다양한 최신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다. 2년마다 주기적으로 열리 행사로 세계 각국의 의학정보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