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회장 김재준, 삼성서울병원)가 지난 4월 30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16춘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헬리코박터 감염증에 관한 새로운 보고들’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2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헬리코박터 관련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풀어야 할 과제 ▲위염, 생리적 변화와 질환의 경계 ▲위암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헬리코박터의 유병률 변화와 백신 개발이 멀지 않은 미래에 위암의 발생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것과 위암의 진단에서 현행 선별검사는 물론 유전학적 표지자의 연구 현황을 확인하는 자리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또 임상현장에서 흔히 진단하고 있는 위염과 생리적 변화의 경계에서 임상적 판단이 매우 어려운 분야에 대하여 새로운 분류와 연령에 따른 위염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진료현장에서 선택 가능한 치료약물의 효과와 비용, 관련 연구의 진행과 전망에 대하여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김재준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소화기학의 첨단으로부터 임상현장의 기본지식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매우 효과적인 학술적 교류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지난 1997년에 창립되어 많은 연구실적을 발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진료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작, 발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