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최재욱)가 총선을 앞두고 정당별 보건의료 분야 정책공약 2차 비교표를 발표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3월 30일 1차 비교자료를 작성해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비교표는 4월 8일을 기준으로 주요 정당(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3월 26일 이후 추가로 발표한 보건의료 관련 정책공약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비교표는 선관위에 등록된 정책공약을 토대로 정당별 공식 홈페이지에 추가로 올라온 공약, 그리고 추가적인 정책 공약 발표문 등을 토대로 작성했다.

3월 26일 이후 추가로 발표한 보건의료 관련 정책공약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의 보건의료 관련 주요 정책공약은 1차 발표에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의‘어르신 돌범서비스 확대’,‘장애인 건강지원 확대’,‘농어민 건강관리’공약이 있으며, 국민의당의‘환자 회송체계 개선’,‘노인 외래 정액의 의료수가 현실화’,‘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 확대 및 부담 경감’등이 포함되었다.

정의당에서는 ‘좋은 돌봄, 질 높은 요양 서비스 체계 구축’,‘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 마련’,‘어린이 건강담당의사제도 도입’,‘어린이⋅청소년 병원비 국가 보장제’,‘공직전문성 강화: 보건의료 직렬 신설 및 공채’ 등의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맞아 주요 정당들의 보건의료 정책공약을 수집해 비교하는 자료를 작성하였으며, 두차례에 걸쳐 결과를 배포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20대 총선과 관련하여 회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추무진 회장은 11일 의협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 및 회원의 합리적인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협회는 올바른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국회와의 원활한 관계 및 소통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여 투표해 주실 것을 회원 여러분께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정부, 국회, 보건의료단체 등 의료계를 둘러싼 여러 환경 중에서도 국회는 입법부로서 법을 제·개정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등 매우 중요한 대의기관이다”며“우리는 임기가 곧 만료되는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우리의 입장과 반하는 여러 법안들과 일부 국회의원의 발언들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회원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분노와 회의를 주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정치권이 의료계의 불편한 곳이 어디인지 아픈 곳이 어디인지 귀를 기울어야 의료계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

추 회장은“오는 20대 국회에서 의료계에 귀 기울이고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힘써줄 국회의원을 우리 손으로 선택해야 하는 시기이다”며 “곧 합리적인 투표가 우리나라의 건강한 의료체계 확립은 물론 정치적인 힘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또“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기본권으로서의 참정권을 올바로 행사하여, 회원 여러분의 건강한 한 표가 건강한 국가와 국민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꼭 투표에 참여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별 보건의료 공약 비교·주요공약(2차),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별 보건의료 공약 비교· 세부공약(2차)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2838&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