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더민주당 공천 환영 속 일부 반대 - 의료계 단체들 환영 입장 표명vs 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등 반대
  • 기사등록 2016-03-21 21:21:09
  • 수정 2016-03-21 21:59:14
기사수정

의료계 단체들이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더불어 민주당 공천에 환영 입장을 표명하는 가운데 일부 보건의료단체들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대한의사협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A그룹에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을 추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 현실을 개선하여 국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건설적인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김숙희 회장이 지대한 기여와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김 회장의 능력과 인품, 그리고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한 그의 일생 자체로도 훌륭한 국회의원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의정활동에서도 오로지 국민건강과 모든 보건의료계의 직능을 대표하여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입안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된 것을 적극 환영하고, 한국의료의 발전은 물론 위상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여권 신장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도 “김 회장이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정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보건의료계를 대하는 더민주당의 혜안에 100만 보건의료계를 대표해서 감사를 보내며 큰 기대와 희망을 감출 수 없다”며 “우리는 김 회장이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물론, 향후 국회 진출을 통해 원대한 뜻과 포부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성원할 것을 다짐한다”고 제시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는 “의료계에서 야권 후보로서 공천이 된 것에 대해 여·야를 뛰어넘는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 방향이 제시 될 수 있길 기대하며, 나아가 보건의료계 전체의 화합과 결속력을 강화 시키는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화숙)도 “더불어민주당이 의료전문가이면서 여성 지도자인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례대표 후보자로 공천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바람직한 결정으로 존중받아야 되고 원칙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제33대 상임이사진은 지난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숙희 회장을 국회의원 당선이 확실시 되는 비례대표 A그룹에 배정한 것을 환영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수호할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적임자임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도 “김숙희 회장이 여성의 건강을 책임지는 산부인과의사로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기획이사부터 부회장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출중한 능력을 발휘해 왔고, 서울시의사회 100년 역사상 최초 여성 회장으로 선출된데 이어 이번 비례대표 공천까지 향후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훌륭히 역할을 다할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숙희 회장은 그동안 많은 의료단체의 임원 및 지도자로 활동해 오며 대국민들과 소통을 강조해 온바, 국민건강증진과 보건복지향상을 위해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회장 차몽기)도 “더불어민주당이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장을 비례대표 당선권에 공천하려 한다는 소식은 매우 놀랍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김숙희 회장은 최초의 여성 서울시 의사회장이다. 지난 100년의 의료계 역사상 최초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개원의로서 우리의 의료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을 위하고 국민들의 의료 편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현장가라는 점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매우 탁월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더 나아가 이번 공천을 계기로 다른 정당들도 단순한 명망가가 아닌 이처럼 현장의 전문가를 비례대표로 영입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진정으로 국민의 정당임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숙희 회장이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 의료가 더 이상은 현실과 괴리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현명한 선택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들의 마음을 모아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의협 중심 보건의료단체들 결사 반대입장 제시
반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의 보건의료단체들은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에 대하여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하면서, 만약 철회가 되지 않을 경우 김숙희 비례대표 당선을 저지할 수 있는 모든 선거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단체들은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의료민영화에 호의적이고, 리베이트 쌍벌제가 의사에게 가혹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등 직능의 이익만을 위해 활동한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이나 정신과도 궤를 분명히 달리하는 부적절한 인물이다”며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보건의료계를 대변하거나 국민의 보건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없는 인물이다”고 주장했다.
 
1-25.jpg

또 “만약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비례대표로 당선되어 20대 국회에서 활동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증진과 보건복지향상을 위해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는 정당이 아닌, 단 하나의 직능단체의 이익과 더불어 함께하는 정당으로 인식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건의료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숙희 의사회장 비례대표 공천에 명확한 반대의 뜻을 밝히며, 지금이라도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장의 비례대표 공천을 철회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정책방향에 맞는 후보를 다시 세우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과거 기고 및 발언 내용을 지적하며, “만일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민을 위한 정책추진보다는 오로지 양방의료계만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평생을 의사들의 이익만을 위해 활동한 사람의 국회에 들어간다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는 너무나도 뻔한 일이다”며 더불어민주당에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 철회를 촉구했다.

◆일부 보건의료단체의 반대에 대한 입장
의협은 이같은 보건의료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왜곡 오도된 부분이 있다며 입장을 제시했다.

첫째, 원격의료 논란에 대하여 김 후보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원격의료의 확대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혀왔다는 것이다.

둘째, 리베이트 쌍벌제와 아청법(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논란에 대하여, 김 후보는 이러한 법에 대하여 단순히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하여 정부와 정치권이 논의해보아야 함을 주장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례로 리베이트 쌍벌제의 적용에 대하여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주어지지 않기에 여러 가지 현장의 혼란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이러한 부분을 적시한다면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라는 설명이다.

또 아청법에 대해서도 김 후보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당과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

의협은 “김 후보에 대한 각계의 성원 또는 우려에 대해 우리협회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목소리들이 보건의료계 내 소통을 증진시키고 상생 발전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5856274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한국다이이찌산쿄,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신신,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머크, 알피바이오, 지씨셀, 큐라클 등 소식
000); })(jQuery)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