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최근 나이지리아 라싸열(Lassa Fever) 유행과 관련하여, 나이지리아 방문 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나이리지아는 매년 12월에서 그 다음해 2월이 라싸열 유행기간으로, 올해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1월 24일까지 전체 36개주 중 19개주에서 확진환자 57명 (사망 34)이 발생한 상황이다.
라싸열은 주로 야생쥐의 분비물과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며, 환자와의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물건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현지에서 야생쥐 및 그 배설물을 피하고, 현지에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환자의 혈액 등과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
라싸열은 라싸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80%는 무증상이거나 경증(발열, 전신무력감, 두통 등), 20%는 중증(출혈, 쇼크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