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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받은 병원들 무엇이 바뀌었을까? “인증의료기관 더 안전할 것” -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의료기관종사자 1,741명 인식조사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6-01-21 14:39:13
  • 수정 2016-01-21 14: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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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인증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는 가운데 무엇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증병원이 그렇지 않은 병원에 비해 환자안전에 대한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 이하 인증원)이 지난 2015년 9월-10월 인증의료기관(28개소, 1,327명) 및 미인증의료기관(13개소, 414명)에서 근무하는 2년차 이상 의료종사자(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직 등) 1,741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종사자의 환자안전문화 인식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1월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인증의료기관의 인증제 인식도(평균 3.79점/ 5점척도)△인증을 통해 변화를 경험하고, 변화에 참여했다고 인식(4.06점) △질향상, 팀워크, 가치공유 등과 같은 인증의 이점에 대한 인식(3.64점)으로 나타났다.

또 ▲인증의료기관의 환자안전문화 인식도(3.61점) △긍정적 인식:환자안전 정책절차(4.17점), 부서내 팀워크(4.02점)로 조사됐다.
 
실제 인증 병원은 환자안전 정책 절차가 잘 정착되어 있고, 환자안전을 위해 부서 내에서 서로 협동하여 일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부정적 인식 : 직원배치(2.73점), 오류에 대한 비처벌적 대응(2.88점)의 경우 환자안전을 위한 부서내 인력이 부족하여 쫓기듯이 일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직원들은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느껴 실수를 보고하는 것을 꺼려하며 과실이 인사기록에 남을까봐 염려한다는 것이다.

▲환자안전문화는 인증의료기관(3.59점)이 미인증의료기관(3.51점)의 경우 잘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기관 인증제가 환자안전문화형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의료기관은 미인증 의료기관보다 ‘환자안전 정책 절차’ 및 ‘부서간의 협조체계’가 잘 마련되어 있고 ‘환자안전을 위한 경영진의 지원’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태도’, ‘조직학습 지속적 개선’ 및 ‘환자안전을 위한 전반적인 인식’이 미인증 의료기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오류에 대한 비처벌적 문화’와 환자안전을 위한 적절한 ‘직원배치’ 등은 인증 및 미인증 의료기관 모두 낮게 나타났다. 이는 국제적 수준(미국, 대만, 네덜란드 등)보다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인식조사를 통해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원내의 각종 문제발생시 환자를 보다 안전하게 하고 있다는 점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함에도 시스템보다 개인에 대한 처벌이 있다는 점 ▲이로 인해 문제 및 오류 에 대한 보고에 대해 회피하려고 하는 점이 있다.  

석승한 원장은 앞으로는 문제 및 오류 발생시 이에 대한 개선방향을 마련, 시스템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도 제시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미국과 우리나라의 환자안전문화 인식도 비교 결과 미국이 대부분 좋았다.
 
[환자안전문화 인식도]
1-6.jpg

다만 우리나라는 ▲메디컬오류 및 의사소통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 ▲인수인계 및 환자이동도 적극적으로 하는 점 등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환자안전을 위해서는 의료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점 ▲오류에 대한 처벌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서 두려움이 있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조사됐다.

인증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의료기관 인증제가 환자안전문화에 미치는 영향 파악, 의료기관 종사자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의료기관내 환자안전문화 형성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석승한 원장은 “의료기관에 대한 인증이후 무엇이 달라졌는지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병원 및 의료진, 환자들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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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에 인식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앞으로 인증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간의 실질적인 부분 즉 수행병원의 수행도 등의 차이도 조사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추적조사형태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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