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영상의학과 교수의 기생충 관련 연구논문이 세계적인 내과학 교과서에 인용돼 화제다.
서남의대 명지병원 영상의학과 임재훈 교수의 Parasitic Diseases of the Biliary Tract(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188:1956-19)이란 논문이 세계적인 내과학 교과서, Harrison’s Internal Medicine 최신판에 인용된 것이다.
이 책에 Adel A. Mahmoud가 집필한 제219장, P1752, 기생충 질환에 임재훈 교수가 2007년에 발표한 논문이 참고 문헌에 기재된 것으로 이 논문은 담관 속에 기생하는 간흡충증(간디스토마), 간질증과 담관 내 회충증의 병리 소견과 영상의학적 소견을 연관 지어 설명한 논문으로 담관에 기생하는 기생충 질환을 포괄적으로 다룬 논문이다.
Harrison’s Internal Medicine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의학도가 읽는 가장 인기 있는 내과 교과서로 1958년 초판 이래 매년 3~4년마다 개정 출판한다. 이 책에는 세계에서 발표되는 매년 수만 개의 논문 중 극히 일부 논문이 인용된다.
임재훈 교수는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 및 회장, 대한PACS학회 회장, 대한소화기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3년 2월 성균관의대와 삼성서울병원 정년퇴임 당시, 대한소화기학회 학회지에 40여 년간의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기생충 질환을 예방하는 글을 기고해 사회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