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이 2016년 추진목표로 5가지를 제시했다.

권오정 원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병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비가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이겨낸 고난과 역경을 자양분 삼아 이전에 우리가 꿈꿨던 것 이상으로 더욱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삼성서울병원을 만들어 낼 것이다”고 밝혔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병원 곳곳에서, 변화와 혁신을 향해 힘차게 도전해 가는 여러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 병원의 밝은 미래를 믿는다”며 5대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역량 집중
우선 진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하여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진료의 질을 높인다는 것은 병들어 고통 받는 환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안전하게 치료하여 건강한 마음과 몸을 되찾게 하는 일이다.

병원에서 아픈 환자를 안전하게 잘 치료한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목표다.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환자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면서 환자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 드리려고 노력한다면 삼성서울병원은 사회로부터 신뢰를 되찾고 모든 환자분들이 먼저 치료받고 싶은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연구역량 강화 및 발전 노력
연구 역량이 받쳐 주어야 진료의 질을 높이고 유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는 중점 연구 분야 및 차세대 선행 연구는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미래의학관이 완공되면 연구시설이 확충되어 삼성서울병원의 내일을 이끄는 훌륭한 연구 업적을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훌륭한 의료진 육성 교육기관 
환자를 위하는 첫 번째 길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삶을 보듬는 우수한 진료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 능력과 자질을 보유한 훌륭한 의료진을 육성해야 가능한 일이다.

권오정 원장은 “인류의 건강을 지키고자 공익적 목적에서 발한 우리 병원이 지향하는 목표이기도 하다”며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교육기관 본연의 자세를 되돌아보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소통-화합하는 문화 확산 
병원 임직원 모두가 환자를 위해, 병원을 위해, 서로를 위해 열린 마음을 갖는다면 못해 낼 일이 없다는 것.

이를 위해 원내 소통 채널을 발전시켜 보다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들여다보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재무건전성 확보 
올해는 사회 전체가 경제적 위기 상황을 맞이할 거라는 예상이 많다. 기업들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뛴다.

의료계 역시 선택 진료와 비급여 항목이 줄어드는 대신 의료수가는 그만큼 인상되지 않는 등 의료 환경은 점차 열악해 지고 있어 병원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

물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병원의 모든 임직원들이 고통을 분담하여야 이루어 질 수 있다.

권 원장은 “교수님들을 포함한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어려운 병원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올해 병원 경영이 정상화 되어 병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같이 동참하고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