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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결국 ‘한 이름 두 가족’…법적다툼 지속 - 산부인과의사회 비대위 새 수장 선출 vs “산부인과의사회와는 다른 단체”
  • 기사등록 2015-12-30 12:23:56
  • 수정 2015-12-30 12: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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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라는 이름으로 결국 두 가족이 되면서 앞으로 법적다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회장 직선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 회장 당선증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회장에 당선된 김동석 후보는 이번 직선제 회장선거에서 78.8%(1141표)의 득표로 당선됐다.

김동석 당선자는 회장 당선증 전달식에서 본인을 ‘초대 직선제 회장’으로 소개하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김동석 회장은 “진정한 회원들의 대변자로 사리사욕이나 부정을 다 뿌리치고 회원을 위한 단체를 만들 것이다”며 “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집행부가 회원들의 지지를 받은 새로운 집행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에도 새로운 집행부에 공문을 달라고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현재 법적소송들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결과는 법적 판단이 나오면 명확해질 것이다”며 “명확한 것은 기본적으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내부의 단체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외부의 단체다”고 지적했다.

또 “법적소송과 별개로 이런 상황이 오래가면 결국 산부인과의사회 내부 분열만 자처하는 것이다”며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료관련 단체들에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는 다른 곳이라는 내용의 공문도 발송,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를 공식 단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회장 김동석)에 참여하는 회원은 약 1,500~2,000명,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에 공감하는 회원은 약 3,500~4,000명 선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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