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회장 정성후, 이사장 한세환)가 대한의학유전학회(회장 이진성)와 암 분야 전문 유전상담사 양성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사’ 자격인증을 얻은 사람은 대한의학유전학회 ‘유전상담사’ 자격증 취득 과정에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유방암을 비롯한 포괄적인 암 분야의 유전상담사를 양성하고 전문적인 교육 및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의학유전학회 ‘유전상담사’는 2014년 첫 도입된 자격인증제도로 소아, 산전, 암, 성인 분야의 유전적 질병에 대한 전문 유전상담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사’는 한국유방암학회가 유전성 유방암 고위험군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제공을 위해 2011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인증제도다.
이번 협약으로 2015년까지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사’ 자격인증을 받은 자격증 소지자가 대한의학유전학회 ‘유전상담사’ 연수교육 수료와 인증시험 통과 후 유전상담 로그북을 제출하면 암 분야에 국한한 ‘유전상담사’ 자격증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이 자격인증에 대한 지원은 2017년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대한의학유전학회 이진성 회장은 “유방암 극복에 앞장서는 한국유방암학회와 상호 협약을 맺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두 학회의 협력으로 암과 관련된 유전적 원인을 걱정하는 환자와 가족에게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유방암학회 한세환 이사장도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사의 활동을 보다 포괄적인 암 분야로 넓히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휴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극복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유방암 현황을 집대성한 유방암백서를 매년 발행하고 있으며, 유방암 예방과 올바른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병원에서 건강 강좌를 진행한다.
-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