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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음압수술실 최초 설치 - 서울지역 3개 국가지정 격리병상 중
  • 기사등록 2015-12-22 23:45:54
  • 수정 2015-12-22 23: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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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서울지역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는 처음으로 감염병 환자를 위한 음압수술실을 설치하고, 22일 개소식을 가졌다.

수술실 중 제1수술방에 음압수술실을 마련하고, 배기필터장치와 음압유지장치를 설치했다. SGP마감 및 보조냉방기능도 갖추었다.

또 기존 수술시설에 대한 공조시스템 및 노후 시설에 대한 개선공사를 통해 수술실 감염관리 기능을 개선했는데, 제2수술방에서 제12수술방까지 10개 수술방에도 SGP마감 및 보조냉방기능을 강화했으며, 양압유지장치를 별도로 설치하고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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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수술방은 인공관절치환 전문 수술방으로 제12수술방은 개심술 전문 수술방으로 관련 설비를 갖추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그동안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최일선에서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이전을 앞둔 상황에서 상당액의 시설공사비가 소요되는 음압수술실 설치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오랜 시간 논란이 있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올 여름 30명의 메르스 확진환자를 진료하면서 기관절개술과 괴사조직 수술, 펌 카테터(perm catheter) 후 투석 등을 신8음압격리병동 중환자실과 신5병동 외상중환자실(TICU)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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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수술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음압시설이 되어 있는 격리 중환자실에서 긴급으로 수술을 진행한 것이다.

이를 지켜본 안명옥 원장은 “메르스 의심환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또 다른 감염질환이 이후에도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국민들에게 다가올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국가 감염병 중앙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더 이상 음압수술실 설치를 미룰 수는 없다”며, 그동안의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지난 10월 5일부터 음압수술실 설치와 수술실 전체 리모델링 사업이 일사천리로 추진된 것.

안 원장은 “이번에 새롭게 개소하는 음압수술실은 감염병 환자를 위한 전문화된 감염병 진료환경 및 의료시스템 구축을 통해 ‘감염병 전용 수술실 허브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다”며“과거 국립중앙의료원이 아시아 최고의 병원으로 현대적이고 우수한 시설을 자랑했었지만 진료환경 및 인프라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위상이 위태해졌다. 이번에 메르스 유행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힘은 국가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책임감과 공적 헌신성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시설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지는 국가대표 병원으로서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음압수술실 개소식에 앞서 ‘안명옥 원장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 31일 발표한 10대 과제에 대해 2015년 실적과 성과를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메르스 비상대응 활동과 ‘국립중앙의료원 위기대응단’ 결성 등 감염병 대응 및 재난·응급 등 민간 의료기관이 수행하기 어려운 미충족 필수 공공의료 부문에서 책임있는 역할 수행을 통해 국가중추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성공적으로 확보하였다.

둘째, 민관 협력체계의 성공적 구축이다.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업무협약 연장에 이어 이화대학교의료원(’15.4.30), 연세대학교의료원(’15.5.13) 등 5개 민간 우수 의료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한국국제교류재단(KF) 등과 MOU를 체결하여 국제보건의료의 역할 수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셋째,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통일에 대한 선제적 준비를 위해 통일보건의료센터를 1월에 설치하고, 통일자원 확보(제1차), 모자보건(제2차), 감염병(제3차)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체계적인 통일준비에 나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 공공의료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에서 호스피스병동을 오픈(‘15.9.9)하였고, 국립중앙의료원 이사회 여성임원의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의료원 내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다양성 고려 등 공공의료기관의 내부혁신을 시도한 점 등이 주목할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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