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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의원’C형간염 집단발생 원인 주사기 재사용 ‘추정’ - 67명 양성자 확인…48명 현재 감염중
  • 기사등록 2015-11-27 11:03:10
  • 수정 2015-12-04 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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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의원’C형간염 집단발생 원인은 주사기 재사용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다나의원 내원자 대다수가 수액 치료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와 서울특별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24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그간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이번 C형간염 집단발생의 원인을 수액주사(정맥주사용 의약품 혼합제재) 처치과정에서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혈류감염으로 추정하였다.

실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진행된 주요 역학조사 결과 현재 확인된 항체양성자 모두 수액 치료를 받았고 이 중 절반 정도가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내원하였으며, 내원자 중 대다수가 수액 치료자로 파악되고 있다.

또 다나의원 원장은 2012년 뇌내출혈 발생(2급, 중복장애-뇌병변장애 3급, 언어장애 4급) 이후부터 주사기 재사용이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이전 종사자로부터 2012년 이전에도 주사기 재사용이 있었다는 반대진술이 있는 상황이다.

다나의원 내원자 감염수준(항체양성자 기준)은 지역사회 평균 수준(0.6%)에 비해 최소 4배(2.9%, 67/2,268)에서 최대 20배(12%, 67/600)로 높은 수준이며, 600명의 검사자들 중 항체양성자의 내원횟수(평균 240회)는 항체음성자(평균 15회)에 비해 약 16배 많은 상황이다.

◆C형간염 확인검사 및 감염병 확인검사도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이용자로 확인된 2,268명에 대해 C형 간염 확인검사를 진행중이며, 11월 25일까지 검사를 받은 600명중 67명이 항체검사상 양성자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중 48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현재 감염중인 상태로 확인되었으며,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나의원 관련자 면담 및 의무기록 조사와 의원 내 의약품 및 의료기구 등과 의원내원자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다나의원에서 수액제재 등 주사처방을 받은 내원자의 C형간염 확인검사와 병행하여 혈액을 통해 감염이 가능한 감염병 확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헌혈시 혈액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선별검사항목과 동일).

양천구보건소는 다나의원에서 주사 처방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하여 C형간염 확인검사를 무료로 받도록 안내하고 있고, 현재까지 다나의원과 연관된 이용자들 2,268명중 2,258명의 전화번호를 확보하여 1,623명에게 개별연락을 취했다.

통화실패자 635명은 주민등록전산망을 활용하는 등 동원 가능한 행정 수단을 모두 활용하여 연락처를 재확인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다나의원 내원자 전체에게 개별 안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 편의를 위해 주말에도 보건소 검사실을 지속 운영하고(평일·주말 09:00~21:00), 검사결과는 확인되는 즉시 개별 통지하고 있으며, 양성으로 확인된 자들에게는 의료기관의 진료를 권유하고 이와 관련한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나의원 원장 자격정지처분 의뢰…원장 및 배우자 양천경찰서 고발
양천구보건소는 무면허 의료행위(의료기관의 사무를 보는 원장 부인이 의원 종사자에게 채혈검사를 지시) 및 주사기 재사용 등에 대해 다나의원을 업무정지 처분하고, 원장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처분을 서울시에 의뢰하였다.

또 원장 및 배우자를 양천경찰서에 고발하였고, 보건복지부는 현재 건강보험 재정으로 부담하고 있는 환자 검사 및 진료비에 대해서는 해당 의원에 대해 구상권 행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다나의원’ 변경 이력은 다음과 같다.
2008.5월 양천구 신정2동 118-19에‘신세계의원’으로 개원
2008.12월 양천구 신정2동 282-10으로 소재지 변경 및‘다나의원’으로 명칭변경
2010.8월 양천구 신정2동 119-10으로 소재지 변경(현위치)
- 건물외부 간판은 ‘다나의원’ 명칭 사용하고 있으나, 건물 내부에는‘다나현대의원’으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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