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이재훈 교수가 지난 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5년도 제62차 대한혈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Changes in neck angle, neck length, maximal diameter, maximal area and thrombus of aneurysm after endovascular aneurysm repair (혈관내 동맥류 재건술 후 동맥류의 변화)’라는 주제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대동맥류는 대동맥 벽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약해져서 직경이 정상의 50% 이상 늘어나는 질병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대동맥류가 커져서 대동맥 파열시 사망률이 90%까지 보고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미국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5만명이 대동맥류로 수술을 받고 있으며, 성인 남자 사망률의 10위를 차지 할 정도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국내 인구 고령화와 함께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 한 바 있다.
최근에는‘스텐트-그라프트’를 대동맥 안으로 삽입하는‘혈관내 동맥류 재건술’을 통해 수술에 따른 위험도와 통증, 상처, 입원기간을 줄여 개복수술 보다 선호되고 있다.
이 교수가 발표한 이번 연구는 90명의‘혈관내 동맥류 재건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 동맥류의 구조적 변화를 조사하여 시기에 따른 변화와 인자들 간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하였다.
또 동맥류 목의 구조와 동맥류 내부 혈전은 수술 직후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며 수술 전에 크기가 클수록 수술 후 더 큰 변화를, 동맥류가 커질수록 동맥류 목이 짧아지고 각도가 커지고 동맥류 내부혈전이 많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복부 대동맥류 연구와 치료에 더욱 전념해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노력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