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초·중·고생 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98%서 시행 - 2014년 개정된 학교보건법 시행 이후…심정지 환자 생존율 증가 기대
  • 기사등록 2015-09-12 12:31:00
기사수정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실시율이 98%로 나타나 심정지 환자 생존율 증가가 기대된다.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문정림 의원이 지난 2012년 12월 대표발의하고 2013년 12월 통과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 실시를 의무화’하는 개정 「학교보건법」이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개정된「학교보건법」은 제9조의2 보건교육 조항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포함시켜, 모든 학생들에게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4년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 교장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이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실시 현황을 초·중·고 별로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의 실시율이 99.1%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97.6%, 고등학교 96%의 순이었다.

현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은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시 반드시 실습교육을 병행하며, 모든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이 강화되어,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 발생 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정지 환자의 가슴에 전기 패드를 부착하여 일정량의 전기 충격을 줌으로써 심장 박동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의 설치대수는 2011년 5,240대에서 올 7월 19,310대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자동제세동기 설치는 향후 응급의료기금 내의 ‘자동제세동기 설치지원’ 예산액 확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다만 자동제세동기 이용 현황의 경우 같은 기간 증가추세에 있으나, 아직 10%에도 못 미쳐,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문정림 의원은 “갑자기 심장이 멈춰 사망하게 되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심정지 발생 후 매분마다 7∼10%씩 생존율이 감소하므로,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을 했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사가 크게 좌우된다”며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3.3%로 미국(시애틀) 8.8%, 스웨덴 14%, 일본(오사카) 12%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고, 심정지 환자가 생겼을 때 주위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비율은 북미 30.8%, 스웨덴 55%, 일본 27%에 달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3.1% 정도에 그치고 있어, 이에 대한 조기 교육으로 심정지 환자 등 응급상황에 있는 사람을 구하는 방법을 어려서부터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에 개정된「학교보건법」이 현장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데, 앞으로도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지속 실시되어야 하며, 또한 심장제세동기의 보급과 함께 이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여 응급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 급별 교육실시율, 자동제세동기 설치 및 이용 현황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2399&page=0)를 참고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4198909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8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알피바이오, 한국화이자제약,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8월 14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가톨릭대, 서울대, 중앙대광명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8~9월 제약사 이모저모]사노피, 파로스아이바이오, 파마에센시아코리아, 큐라클, GC녹십자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dd>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