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가 8월(하절기), 다중이용시설의 냉방기 및 수계시설 사용과 관련하여 발생 가능한 레지오넬라증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지난 2000년부터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규정되어 의료기관으로부터 연간 약 30건 내외가 신고되고 있다.
미국 뉴욕시 사례[7.10일부터 South Bronx 지역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사례 113명 발생, 12명 사망(8.10일, New York City Department of Health and Mental Hygiene)]와 같은 집단발생은 우리나라에서는 확인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다.
(표)레지오넬라증 연도별 발생현황(2001년 ~ 2015년 현재)
2010년~2014년 신고된 감시자료와 역학조사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환자는 주로 50세 이상이고(전체의 약 80%), 대부분이 ’폐렴형‘ (약90%) 이었다.
레지오넬라증 2개 임상형은 폐렴증상이 없는 ‘독감형(일명 폰티악열)’, 폐렴이 동반되고 만성폐질환자 또는 면역저하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폐렴형’이다.
(표)레지오넬라증의 연도 / 연령별 발생현황
연중으로 발생하지만 냉방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여름철에 비교적 많이 발생하였다.
(표)레지오넬라증의 계절별 발생현황(5년 평균, 2010-2014)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레지오넬라증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하여 시·도 방역당국에게 주민 건강관리 안내, 의료기관 신고 지도,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도·감독 강화를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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