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는 유니세프가 임명하는 ‘2015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직장 여성의 모유수유를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임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애브비를 포함 총 3개 기업이 신규 선정됐다.
한국애브비는 ‘엄마의 방’, ‘탄력적 근무제’ 등 출산 여직원들의 모유수유를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엄마의 방은 임신 및 출산의 과정을 거치는 직원들을 배려해 마련한 사내 휴식 및 모유 유축 공간이다. 출산 전후 90일 동안 임금 100%를 지급하고 있으며 출산휴가비와 별도로 자녀 탄생을 축하하는 출산축하금을 지원한다.
또 출퇴근 시간을 변경해 근무시간을 조율하는 ‘탄력적 근무제’를 통해 모유수유 등 자녀 양육과 자기 계발 등을 일과 병행할 수 있도록 탄력적 근무여건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한국애브비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지정, 4시 조기퇴근을 장려해 금요일 퇴근 시간을 피해 가족과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패밀리 쿠킹 클래스 등 직원 가족 초청 행사와 우리 가족 어디가 가족 여행 지원, 애브비가 쏜다, 연말 2주 이상 재충전 휴가 등 가족친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가정과 일의 조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시설과 프로그램 마련도 중요하지만,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가 형성되어 모유 유축에 필요한 시간을 할애하거나 패밀리 데이 조기 퇴근 실천이 생활화 되어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5년 직원 서베이 결과 직원 83%가 일과 생활의 균형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국애브비 유홍기 대표는 “유니세프의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임명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과 생활의 조화를 통한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이 애브비가 추구하는 건강한 사회를 위한 출발점이다. 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잠재역량을 발휘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일터 환경과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는 출산 후 일터로 복귀하는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모유수유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업에 모유수유 권장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한편, 한국애브비는 기업 문화 관련 ‘2015 아시아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2년 연속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과 더불어 ‘2014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선정됐으며,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미국에서도 포춘(Fortune) 선정 ‘2014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베런스지(Barron’s)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등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한 기업 문화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