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과 보라매병원이 16일부터 응급실 운영을 본격 재개했다.
◆원자력병원…지난 6일부터 병원 방문객 전원 대상 출입제한 시스템 운영
원자력병원의 경우 지난 14일 오후 3시경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1일간 입원한 사실이 확인되자 응급실 임시 폐쇄를 포함한 감염 차단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조사결과 의심증상이 없고, 1·2차 검사에서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와 16일 오전 8시부터 응급실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원자력병원측은 “많은 입원환자가 암환자라는 점 때문에 선제적 예방차원의 격리와 방역 등을 진행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자력병원은 지난 6일부터 병원 방문객 전원을 대상으로 열감지카메라 등 고열 환자의 원내 출입 제한을 위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보라매병원…모든 외래 진료 정상 운영
보라매병원측은 지난 14일 메르스 확진 환자(137번)가 아들의 외상 치료를 위해 보호자 자격으로 응급실 방문한 사실을 확인, 즉시 응급실을 폐쇄,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16일 오전 9시부터 응급실 운영을 재개했다.
현재 보라매병원은 응급실은 물론 모든 외래 진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