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호흡기중후군(MERS,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 총 24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브리핑룸에서 메르스 대응 조치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었지만, 오전 11시로 발표 일정을 한 시간 미뤄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 6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메르스대책 관계 장관회의를 갖고 정부차원의 대응조치 담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 대행은 ▲확진환자 나온 병원 명단 공개 ▲확진환자 및 경유병원 총 24곳 ▲메르스 격리자, 관계부처와 협의 통해 휴대폰 위치추적 ▲메르스 지역 사회 전파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병원명 공개배경에 대해서는 “국민안전 확보 차원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메르스의 실제 감염경로는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병원에 대한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제시된 병원은 건양대병원, 군포시 가정의학과의원, 대천365연합의원, 동탄한림대성심병원, 메디홀스의원, 성빈센트병원, 부천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다.
이 중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365서울열린의원, 아산서울의원, 대청병원, 건양대병원 은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이며, 나머지 18개 병원은 확진환자가 경유한 병원이다.
(사진 : 국무총리실)
[환자 발생 및 경유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