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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낸병원 의료진격리부실지적…네티즌들 “병원에 책임떠넘기기” 반응 - 메르스 격리 대상 하루 만에 573명 증가…1,364명
  • 기사등록 2015-06-03 2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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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첫 사망자가 입원했던 병원 의료진들이 기본 격리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네티즌들은 병원보다는 정부의 책임 떠넘기기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메르스는 지금까지 병원 내에서 일어난 감염으로 발병 병원의 격리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은 경기지역 한 병원에 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 후 확진 판정이 내려졌고 ‘중환자실과 응급실 의료진 50여명을 자가 격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병원측은 해당 의료진에게 자가용으로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여 출근하고, 마스크를 쓰고, 중환자실 내에서만 일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 이는 직무를 멈추고 전원 귀가 조치하는 기본원칙을 어긴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병원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의료진들이 기본원칙대로 격리가 되면 병실 운영 등이 마비될 수 있어 이 같은 조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3일 의료진의 철저한 격리원칙 준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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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티즌들은 병원의 잘못보다는 정부가 책임을 병원에게 떠넘기려고 한다는 반응들을 보이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와 대책을 주문했다.

실제 일부 네티즌들은 “건보료 낸게 아깝네. 환불해줘라” “이것이 바로 공공의료 없이 사의료만 키운 결과다” 등 해당병원에 대한 질타를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정부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또 복지부 피해 나가려 하나보군. 책임지려 하지 않는 정부 ㅎㅎㅎ” “예상했던 수순이네, 병원핑계 대기” “의사도 처자식 가정 있다. 공단심평원복지부가 야합해 의사대접도 안해주고 노동자 취급하면서. 이럴때 의사가 액받이가 되어서야 되겠냐. 최소한 억대 연봉받는 공단직원들. 심평원직원들 동원해 일시키고 봉사시켜야 하지 않냐?” “이것 보쇼. 보건당국! 메르스가 이렇게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되는데 당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부터 찬찬히 복기해 보쇼. 담에 똑같은 짓 반복하지 않으려면, 그리고 격리가 중요하고 특히 의료진격리가 critical 하면 책임지고 담당자 지정해서 관리를 해야지 월급쟁이 의사가 뭔 힘이 있겠으며, 의료진 격리 후 입원해 있는 환자는 어느 병원으로 보낸다는 말이오 (내가 병원 담당자라도 안받을 것이오)” “메르스 환자 입원하게 되어서 의료진을 격리하는 상황이 되면 진료를 못 하게 되어서 손해 보는 걸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보전해 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해야 병원들이 고열 나고 기침하는 환자 진료할까 말까 망설이는 척이라도 하게 되는 거다” “벌써 책임 떠넘길 준비하냐? 애초에 당국이 제대로 격리원칙 지켰으면 저 병원에서 메르스 감염환자가 발생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르스 격리 대상이 3일 현재 1,364명이며, 52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2일까지 791명이던 격리 대상자가 하루 만에 573명이나 증가돼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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