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 내분비내과 이창범 교수가 지난 15일 남양주시 북부보건센터 3층 강당에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뱃살과 당뇨병’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에서 이창범 교수는 최근 신체검사가 대중화되면서 당뇨병전단계라는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비만하면 당뇨병이 될 수 있다는 것과 당뇨병전단계에 대해 소개하여 강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좌에서 이 교수는 “체중 감량은 본인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기에 영양과 환자 생리에 정통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무조건 체중만 감량하는 것은 내장지방은 빠지지 않고 오히려 근육량만 감소가 되어 되려 당뇨병 발생에 더 위험할 수 있다”며 “당뇨병전단계 환자는 고지혈증, 고혈압, 고요산혈증 등 여러 동반 질환과 함께 관리되어야 하는데 이들 질환은 인슐린저항성이라는 뿌리가 동일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비만, 그 중에서도 뱃살비만은 당뇨병 발생의 중요한 위험이며 만약 당뇨병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이 당뇨병전단계를 진단 받았다면 바로 고개를 숙여 자기 배를 내려다 봐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양대구리병원은 남양주시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7월중에는 북부보건센터에서 소아청소년과 김자혜 교수가 ‘성조숙증과 성장’에 대해 강좌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