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회비 수입 증가에도 전체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해 재정난이 예고됐다.
지난 7일 63빌딩에서 개최된 제56차 정기총회에서 백민우·박경동 감사는 2014년 회계연도 감사보고를 통해 “회비 수입이 증가했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회비 외 수입이 감소해 협회 예산 전체적으로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KHC 및 의료산업전시회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2015 회계연도에는 초긴축예산으로 수입증대 방안과 예산 절감 노력을 통해 수지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병협의 2014년 회계연도 회비수입은 2013년보다 약 6,000만원 많은 약 41억3,000만원, 회비 외 수입은 10억5,500만원으로 2013년도 대비 약 4억5,000만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입이 동반되지 않는 지출에 대해서는 추경예산대비 10% 감축하고, KHC 등 수입이 동반되는 지출은 순이익이 발생하도록 정했다.
이에 대해 박상근 회장은 2015년 회계연도 목표를 병원경영 정상화를 제시하면서 병원계 경영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