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화) 어린이날을 맞아 각 병원들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작은 이벤트부터 각종 행사에 이르기까지 아픈 환아들을 위한 행복한 시간으로 구성된 병원들.
또 탤런트 송일국씨는 서울대병원에 삼둥이 달력 수익금을 서울대병원 연구기금으로 쾌척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고객감동 이벤트 진행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곽영태)은 4일 소아청소년과 병동에서 어린이날 맞이 고객 감동 이벤트를 진행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원무팀 고객상담파트 직원들이 직접 입원 중인 아이들의 병실을 찾아가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를 선보이며 즉석 사진촬영도 함께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뿡뿡이버스(협찬 : 세븐일레븐 강동경희대병원점) 장남감을 어린이날 선물로 전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칠곡경북대병원 ‘키즈닥터 페스티벌’ 개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닥터 페스티벌(Kid’s Doctor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각종 검사 체험, 의료장비 체험, 치료실습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건강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크게 병원체험(헬스존), 그림그리기 대회(아트존), 부대행사(펀펀존) 총 3개로 구성되어 있다.
헬스존(병원체험)은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마를 체험하고 받은 스템프 카드를 제출하면 선물이 지급된다.
아트존(그림그리기대회)은 ‘보다 더 건강한 우리가족’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배양하고 가족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준비되었다. 당일 시상식을 통해 우수작 출품 및 다양한 선물도 제공한다.
부대행사는 총 4개의 테마로 펀펀존, 글로벌존, 세이프티존, 푸드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세이프티존에는 50사단과 강북경찰서, 경찰특공대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들이 평소 체험하기 힘든 특수 장비와 이색 체험행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시상식 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아 국제 콩쿨에서 다수의 입상실력이 있는 ‘3테너’의 공연과, 청각장애 및 비장애 어린이로 구성된 ‘우니따어린이합창단’의 재능 기부 공연도 있어 한층 재미가 더해진다.
현재 약 400명의 어린이가 사전 신청을 하였으며, 당일 부대행사 현장 참여자로 인해 1,000명이상의 지역주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파티마병원 어린이날 행사 개최
대구파티마병원은 4일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병동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페이스페인팅, 마술, 가족사진 촬영 등 입원한 어린이 뿐 아니라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어린이들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하며 병원에서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어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박진미 병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으며, 환자 중심병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하였다.
◆대구의료원, 풍선아트,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
대구의료원은 4일 어린이날을 맞아 입원∙외래 소아 환자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의료원은 이날 동요와 함께하는 아침인사, 풍선아트, 선물증정,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고 소아 환자의 쾌유를 기원했다.
우선 의료원장(신창규)과 진료과장들이 직접 입원병동을 방문하여 소아 환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풍선아트로 병동을 꾸며 어린이날을 기념했다.
또 외래·입원 소아 환자 및 보호자 100여 명과 외부 어린이집 50여명 을 초청하여 대구의료원 대강당에서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였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어린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건강’이다. 대구의료원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행사 개최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소아재활센터 OPEN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4일 소아재활센터 개소식 및 소아재활 낮병동 확장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명지병원 M관 5층 전층에 들어선 소아재활센터는 발달지연,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등 발달장애아들을 대상으로 소아재활의학과를 비롯하여 소아정형외과, 소아신경과, 소아정신과 등에서 함께 치료하는 곳으로 외래 방문 치료 및 입원치료를 한다.
특히 일반 병동에 위치해 있던 기존의 28병상 규모의 소아재활 낮병동을 40병상 규모로 확장하는 한편 소아재활센터 내에 배치하여 치료의 효율성을 높였는데, 소아재활 낮병동은 낮 시간 동안만 입원, 재활치료를 받고 저녁에는 가정으로 돌아가는 형태로 가족 유대감 강화와 정서적인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명지병원 소아재활센터는 660㎡(200평) 규모로 작업치료실, 물리치료실, 언어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인지치료실, 상담실 등이 있으며, 기립경사기, 전동자전거, 승마기, 전기치료기, 위핏 등의 치료 장비가 갖춰져 있다.
최신시설과 장비를 통해 보이타치료, 전산화인지치료, 소아운동치료, 연하재활치료 등의 전문적인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10병상 규모의 ‘소아재활 낮병동’을 개원한 이후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40명으로 수용 규모를 확장했다.
김용균 소아재활센터장은 “소아재활이 아동의 발달과 성장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성인재활과 근본적으로 다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소아재활센터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 인지치료와 부모교육 등 세분화된 분야별 전문 치료를 제공해 아동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사회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세철 병원장은 “전문적인 치료 과정인 만큼 독립된 공간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소아 재활치료가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소아전문 치료사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독립된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아빠 송일국, 삼둥이 달력 수익금 1억원 서울대병원 전달
배우 송일국이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의 모습을 담은 달력의 수익금 1억원을 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송일국의 소속사 한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의 모습을 담은 2015년 달력을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하여 하루 만에 1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판매 수익금 중 1억원을 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지난해 11월 삼둥이 이모티콘 출시 당시에도 “시청자의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세쌍둥이와 함께 꼭 좋은 일에 참여하고 싶다”며 수차례 수익금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한 1억원은 삼둥이가 태어난 서울대병원에서 다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한 연구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많은 병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가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