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26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9대 회장 취임식을 통해 임기 중 추진의지를 제시했다.
추무진 회장은 “현재 의협은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전문직업인으로서 의사의 자긍심이 땅에 떨어진 지 오래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의사들이 미래 의료 환경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의사에게 건강을 맡기게 될 환자 및 국민들에게도 불안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다시 당선된 이유는 지난 제38대 집행부에서 진행해 온 활동에 대한 결실을 맺으라는 채찍질이자 비록 반대편이라도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갈등을 봉합하고, 단결하라는 준엄한 요구이며, 본인에게 내려진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단 한 명의 의사도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든든한 방패막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수교육 내실화와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추 회장은 “앞으로도 의협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공익 단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