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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예수병원 문제제기 “사실과 달라” - 서남의대생 ‘힐링캠프’ 개최…임상실습 협력병원 이미 체결
  • 기사등록 2015-04-24 21:49:57
  • 수정 2015-04-25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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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의대생들의 ‘힐링캠프’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와 관련해 예수병원이 제기한 문제제기는 사실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예수병원이 문제로 제기한 임상실습 협력병원으로 체결이 안 돼 있다는 부분과 학생들이 임상실습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명지병원에 따르면 “이미 지난 2월 27일 임상실습협력병원으로 체결돼 있다”며 “학생들이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또 “다만 교육부로부터 정식 의대교수로 아직 등록이 안되어 있다는 부분은 맞지만 현재 임용절차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며 “오히려 예수병원이 학생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보다 전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학사일정 변경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서남의대 학생들은 일주일간의 캠프 이후 일주일간 임시방학을 갖고 명지병원 인근에 마련되는 기숙사 등으로 이주할 예정이며, 임시방학 이후에는 명지병원에서 본격적인 의학교육을 받게 된다. 임시방학으로 인해 여름방학은 일주일 단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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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남의대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일까지 본과 2, 3학년생을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내의 문화환경호텔 지지향과 명지병원, 그리고 홀트일산복지타운 등에서 각 4박5일 일정의 ‘2015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영감을 통한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서남의대 본과 3학년 43명, 본과 2학년 52명 등 모두 95명을 대상으로 하는 ‘2015 힐링캠프’는 재단 비리 등의 문제로 그동안 파행적 교육을 받아온 학생들이 상처받은 마음을 추스르고, 새롭게 달라지는 교육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힐링캠프는 ‘비전과 치유의 날’,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하기’, ‘의업의 본질에 다가서기’, ‘의대생으로서의 나를 만나는 날’, ‘환자 만남과 비전 선포의 날’ 등 5일간 각각의 테마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어떤 의사가 성공할까 ▲한국 의료상황과 메디컬 프로페셔널리즘 ▲의료의 미래 등 다양한 특강들과 ▲장애우들과의 하루 ▲일일 의학전문기자 활동 등의 봉사 및 체험 행사 ▲의사 진로박람회 ▲자기분석 등의 성찰의 시간, ▲예술치유 ▲촛불행사 등의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또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안덕선 원장과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 임기영 단장도 특강 연자로 참여해 의대 인증과 관련된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미래의료 전문가인 정지훈, 최윤섭 교수,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 청년의사 박재영 편집주간 등 외부 연자들의 특강도 이어지며, 변호사, 제약의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 의사들과 만나는 ‘진로박람회’도 준비됐다.

그 외에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가 진행하는 예술치유 프로그램 체험, 장애우 사회복지시설인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의 봉사활동, 조별 미션 수행 등의 프로그램도 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5일간의 캠프를 통해 깨닫게 된 의사로서의 사명과 각오를 적어 2년, 3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타임캡슐에 보관하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된다.

이 타입캡슐은 밀봉된 후 명지병원 로비에 보관되며, 졸업 후 의사가 돼 의업의 현장에서 크고 작은 난관에 봉착할 즈음 직접 꺼내서 자신의 의지를 재점검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명지병원은 서남의대가 준비한 이번 캠프 지원을 위해 앞으로 의학교육을 담당할 의료직군은 물론 간호와 행정 등 모든 부서가 아이디어를 모으는 한편 각 기수마다 30여 명의 의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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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은 특히 지난 3월 7일 서남의대 학생과 학부모 및 교수 등 400여 명을 초청해 가졌던 명지병원 설명회와 이후의 지속적인 의견교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그간 상처와 불안감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세심히 선별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격려차 힐림캠프 현장을 방문한 서남대학교 김경안 총장은 “의학 교육은 학생들 개개인의 장래는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한 보건 환경을 규정하는 만큼 사명감이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의료를 넘어선 넓은 시야와 환자의 아픔까지 이해하는 깊은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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