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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신규암환자 약 28만명 발생 예상 - 국립암센터, 국가 암 등록사업과 통계청 자료 근거로 추산
  • 기사등록 2015-04-20 12: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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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국내에서 28만556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7만6698명이 암으로 인해 숨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인 10만명당 551.6명이 올해 새롭게 암 진단을 받게 되고 10만명당 150.8명은 올해 암으로 생명을 잃는다는 것이다.

국립암센터 정규원 암등록통계과장은 국립암센터 DB(국가 암 등록사업 결과)에 수록된 1999∼2012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3년 암 사망률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한국의 2015년 암 발생과 사망률 예측, Prediction of Cancer Incidence and Mortality in Korea, 2015)는 저명 국제 학술지인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4월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에선 올해 새로 암 진단을 받게 될 전체 예상 환자(28만556명) 중 여성 환자는 14만2809명으로, 남성 환자(13만7747명)보다 약간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 남성은 위암ㆍ대장암ㆍ폐암ㆍ전립선암ㆍ간암 순서로, 올해 안에 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남성 10만명당 92.4명은 올해 대장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수십 년째 국내에서 줄곧 남성 1위 암이었던 위암(94.1명)의 턱 밑까지 대장암이 근접했음을 시사한 결과다.

또 국내 남성 10만명당 69.5명은 폐암, 58.3명은 전립선암, 50.1명은 간암 진단을 올해 안에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여성은 올해 10만명당 214.2명이 갑상선암, 76.5명이 유방암, 57.2명이 대장암, 43.8명이 위암, 31.3명이 폐암 진단을 올해 안에 새롭게 받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과잉 진단과 관련해 논란의 핵심에 선 갑상선암의 경우 올해에만 5만4491명의 여성이 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체 여성암의 38.2%에 해당한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0∼14세, 15∼34세 연령대에선 남녀 모두에서 백혈병ㆍ갑상선암이 가장 흔한 암일 것으로 예상됐다.

35∼64세 남성에선 위암, 65세 이상 남성에선 폐암이 가장 빈번한 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5∼64세 여성에선 갑상선암, 65세 이상 여성에선 대장암의 신규 발생이 올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전체 암 사망자(7만6698명) 가운데 남성의 숫자(4만7527명)는 여성(2만9171명)보다 1만8000여명이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10만명당 암 사망자수가 여성은 114.6명인데 비해 남성은 187명으로, 1.6배가량 높을 것으로 평가돼서다. 남성은 올해 10만명당 50.1명이 폐암, 31.5명이 간암, 20.5명이 대장암, 18.9명이 위암, 11.1명이 췌장암으로 숨질 것으로 예상됐다.

여성은 올해 안에 10만명당 19명이 폐암, 15명이 대장암, 11.1명이 간암, 10.7명이 위암, 10.1명이 췌장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남녀 모두에서 사망률(10만명당 사망자수) 1위의 암은 폐암이며,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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