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안명옥 원장이 31일 NMC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보건의료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임기 중 추진 하고자 하는 중점 10대 과제’를 발표하였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취임 100일에 맞춰 실시되는 것으로 남은 임기 1,000일 동안 추진하고자 하는 중점 과제에 각 과제별 실행 가능한 세부 사업 40여개도 함께 제시하여 국민들에게 사전에 약속을 하는 등 일하는 의료원장, 책임 있는 기관장의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안명옥 원장은 이날 10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핵심 키워드로 ‘건강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하여’로 설정하였으며 이를위해 ‘보편적 형제애(Universal Fraternity)’에 기반한 ‘사랑’의 가치 실천을 강조하였다.
안명옥 원장이 제시하는 정책과제는 크게 ▲공공의료의 가장 근본이 되는 재난 등 국가 위기 상황에서의 의료원의 역할 재정립 ▲인적 자원 역량 강화 및 국가공공보건의료 체계 내에서의 네트워크 조정 역할 ▲원지동 시대, 최첨단 공공의료의 랜드마크 병원 설립과 함께 다가오는 통일보건의료의 준비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겠다.
구체적으로는 ▲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및 재난대응팀 역할 강화 ▲ 에볼라등 신종 전염병 대비를 위한 감염병센터 강화 ▲ NMC 위기대응단 설립 및 운영 ▲ 전 직원 응급요원화(CPR 교육 이수) ▲ 표준진료 지침(CP) 개발 및 보급 ▲공공민간파트너십을 통한 민간영역 우수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 통일보건의료센터 설치 ▲ 현대화사업단 확대 개편 ▲ 태양광 등 최첨단 시설과 청계산이 어우러진 국가 대표 힐링병원 등의 사업을 제시하였다.
안명옥 원장은 “10대 과제가 완료되면 국민으로부터 세월호 등 재난시에는 재난 방패병원, 에볼라, 사스 등 국가 위기상황 시에는 국민 안심병원, 인적 자원의 역량강화를 통해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국민 공공병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며 원지동 현대화 사업과 함께 의료원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였다”며 “오늘 발표되는 과제의 실천을 위해 4월부터 하부 사업 단위별로 의료원내에 책임부서를 지정하고 그 이행여부를 직접 챙기겠다”고 실천 의지도 함께 표명하였다.
또 “전국의 모든 공공보건의료시설을 연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들에게 공공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 총선은 절대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도 제시했다.
한편 안명옥 원장이 제시한 중점 10대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안명옥 원장 중점 추진 10대 과제 」
▣ 과제1. 미충족 필수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강화(응급, 재난, 외상 등)
▣ 과제2. 인적자원의 역량 강화 및 자발적 혁신 문화 조성
▣ 과제3.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Public Health Network) 구축
▣ 과제4. 지역사회(Community) 보건의료사업 강화
▣ 과제5. 소외 계층 보건의료 및 건강증진 사업 확대
▣ 과제6. 통일 보건의료 준비
▣ 과제7. 국제 보건의료에서 역할 강화
▣ 과제8.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 추진
▣ 과제9. 현장중심의 공공보건의료 모델 구축
▣ 과제10. 원지동 시대, 최첨단 공공의료의 랜드마크 병원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