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및 대사질환분야 연구의 권위자로 분쉬의학상을 수상했던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이명식 교수가 오는 5월부터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적을 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이 연구 강화를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명식 교수는 최근 10년간 삼성서울병원에 재직하며 국제학회지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아산의학상 임상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교수가 정부 및 민간기관 연구용역에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연구비 지원 과제들이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가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삼성서울병원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글로벌 연구실’ 연구사업에 선정돼 연간 5억원씩 9년간 총 45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아직 진료기간이 남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