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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굳세어라 검순아
  • 기사등록 2015-03-09 00:09:07
  • 수정 2015-03-09 0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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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옥, 김옥자 부부의 막내딸 검순이
진도항에서 배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들어가야 하는 오지섬 옥도. 이곳에 마을의 이장 김판옥, 김옥자 부부의 막내딸, 흑빛의 진도견 검순이가 있다.
 
검순이는 어릴 적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다. 진돗개 사업을 하면서 40마리 이상 개를 키웠던 옥자씨는 개라면 한숨부터 나올 만큼 지긋지긋했지만 검순이 만큼은 특별하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따라다니며 말벗이 되고 위안이 되는 막내딸 노릇을 톡톡히 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동네 어르신들이 밤길을 갈 때면 집까지 바래다주고 올 만큼 신통방통하다. 옥자씨 부부의 자랑 검순이는 옥도의 귀염둥이다.
 
검순이의 활약, 고양이에게서 생선을 사수하라!
섬에 쥐가 많아 고양이를 풀어놓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고양이가 골칫거리가 됐다. 생선을 말리기 위해 널어놓을라 치면 녀석들이 죄다 훔쳐가기 때문인데. 옥자씨네 만큼은 예외다. 검순이가 고양이 퇴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때론 발이 세 개 뿐이 검순이를 무시하고 덤벼드는 고양이들 때문에 애를 먹기도 하지만 사냥개 본성이 살아있는 검순이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데. 옥도의 보완관 검순이의 활약이 시작된다.
 
출가한 세 딸들의 강아지 단발이와 제리, 검순이와 친해질 수 있을까?
출가해 육지에서 살고 있는 세 딸들이 놀러 왔다. 둘째 딸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 단발이와 제리도 찾아왔다. 섬에 강아지 친구가 없던 검순이는 반갑기 그지없는데.
 
이런 검순이 마음과는 달리 단발이와 제리는 검순이를 골려 먹기 바쁘다. 보
 
다 못한 딸들도 검순이와 친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단발이 등을 떠밀어 보지만 요지부동이다. 포기를 모르는 검순이의 노력은 계속되고 과연 검순이는 단발이 제리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아빠의 선물, 검순이에게 의족을 해준다면?
부부가 검순이 의족 제작 문제로 옥신각신하고 있다. 판옥 씨는 검순이의 미래를 위해서 의족을 해주자고 제안을 했고, 이에 옥자씨는 지금도 세 발로 잘 걷고 생활하고 있는데 의족을 해서 검순이가 더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할 것이라는 것.
 
판옥씨의 설득에 옥자씨도 수긍하고 병원에 검진을 받아보기로 하는데…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나서는 검순이, 태어나서 한 번도 섬을 떠나본 적 없는 검순이가 처음 배를 타고 나간다.
 
바다를 무서워하는 검순이는 부둣가에서 발을 떼지 못하는데… 검순이는 무사히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을까?
 
검순이, 네 발로 서다
 의족 제작업체를 수소문한 끝에 제작에 나선 판옥씨. 옥자씨도 이제나저제나 의족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데, 드디어 검순이의 의족이 완성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침내 완성된 검순이의 왼쪽 다리. 네 발로 선 검순이는 첫 걸음 떼기가 쉽지 않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검순이의 도전은 계속 된다.
 
검순이와 김판옥, 김옥자 부부의 특별한 스토리는 오늘 오후 8시 30분 KBS 2TV 반려 동물 극장 <단짝>에서 공개된다.
 
사진 제공 : KBS 2TV 반려 동물 극장 <단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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