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술 등으로 완치가능한 부분이 있어 원인질환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이언(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신경외과)교수는 지난 8일 중앙대병원에서 개최된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취임한 후 임기 중 주요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신임 이언 회장은 “최근 치매가 사회적 이슈가 되어 있지만 정확한 정보제공도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도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치매 원인질환은 약 90종이며, 이 중 정상압수두증·만성 경막하출혈·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경우 완치가 가능하다.
다만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 등 80∼90%는 치료가 어렵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이다.
이 회장은 “전체 치매환자 중 일부일지라도 제대로 된 치료는 해당 환자에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의 정체성을 확보, 보다 더 차별화된 노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문 교과서도 발행한다는 생각이다.
이 회장은 “세계적으로 아직 노인신경외과관련 단체가 없다”며 “세계적인 역할을 마련, 작지만 강한 학회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