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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꾸벅꾸벅 조는 아이 혹시 기면증? - 1주에 4번 이상 졸거나 낮잠을 2시간 이상 자면 기면증 의심
  • 기사등록 2015-03-06 19:01:38
  • 수정 2015-03-06 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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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맞아 낮에 자주 조는 학생들을 발견하게 된다. 과다수면, 기면증은 잠을 많이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고 계속해서 졸리기 때문에 생활에 활력이 없고 피로한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문제는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자신감과 의욕을 상실시키고 학습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주간에 조는 학생들 사이에 과수면 환자나 기면증 환자가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도 부모도 확인하기 어려운 기면증 등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수면장애는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고,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 평소 수업시간에 1주일에 4번이상 졸거나, 낮잠을 2~3시간 잔다면 과수면이나 기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청소년기에 필요한 수면 시간은 9시간 정도다. 하지만 국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 실태 조사 결과, 우리 아이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외국 학생들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국내 학생들의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5.4시간으로 미국의 같은 나이 학생들(7~8시간)보다 100분 이상 적었으며, 우리와 비슷한 문화권에 속한 일본(6~7시간)이나 중국(7.5시간)보다도 짧았다.

이같이 수면 시간이 짧은 것도 문제지만, 기면증의 원인은 사실 ‘히포크레틴’이란 각성 호르몬의 부족으로 판단되지만, 정확한 발병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수면시간을 늘리고, 치료는 약물을 이용한 대증요법과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동요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특히 초등학교 아이를 둔 부모는 새 학기를 맞아 꾸벅꾸벅 조는 횟수가 늘어나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그 원인을 충분히 살펴봐야 한다”며 “수면은 뇌건강과 기억력 뿐 아니라 성장하면서 판단력과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아기 시절부터 일정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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