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존재하는 400원 짜리 커피 맛집의 정체부터 음료수부터 이혼서류까지 버튼 한 개로 모든 것을 뱉어내는 마법의 기계가 있다.
그것은 바로 자판기.
오는 7일, 광고기획가 박웅현, 서울대 장대익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밥장 등의 패널과 함께 ‘자판기’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를 펼쳐본다.
#세계 최초의 자판기는?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상품을 파는 장치 자판기. 누구나 자판기 앞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판기는 왜 처음 만들어졌을까?
대한민국 최초의 자판기는 바로 ‘콘돔자판기’였다고.
편한 기계정도로만 알고 있던 자판기의 색(色)다른 속사정, 다빈치노트에서 공개한다.
#자판기, 인간과의 소통을 시작하다!

편의를 추구하는 인류의 욕망 덕에 자판기는 끝없이 진화해왔다. 특히 기계를 숭앙하는 일본에는 별의 별 자판기들이 존재한다. 각종 먹거리는 기본, 사람을 인식하는 스마트 자판기와 여고생이 입던 속옷을 파는 자판기까지 자판기왕국 일본에서 만나본 자판기는 물건을 뱉어내는 기계를 넘어서, 인간과의 소통을 시작하고 있었다.
#인류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자동화 시스템
인류 최초의 자동화 시스템인 자판기. 인류는 이제 자판기보다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 시스템인 인공지능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AP통신에서는 SF영화에서나 보던 로봇기자가 대신 기사를 쓰고, 구글의 직원 열 두 명은 매일 아침 무인자동차로 출근하고 있다.
자동화에 손을 맡긴 끝에, 인류는 더 편해졌지만 인류의 일자리는 점점 더 줄어가는 상태.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 할 정도로, 위협으로 자리 잡은 인공지능! 과연 인류와 인공지능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까?
오는 7일 토요일 오전 9시 KBS 2TV [발칙한 사물 이야기 - 다빈치 노트]에서 자판기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