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감염병이 감기,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가 보건교사회(회장 이춘희)와 오는 13일(금) 2015년도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워크숍을 통하여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학교 보건교사들은 학교감염병 감시 결과를 공유하고,  보건교사의 사례발표를 통하여 정보를 교환하고 감염병 예방 관련 최신 지식을 습득하며 감시체계 발전 방안 마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14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로 학생 1,000명당 38.22명이 발생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수두(3.72명), 유행성이하선염(3.28명), 결막염(2.03명), 폐렴(0.95명), 뇌막염(0.21명)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학교감염병 표본감시 참여학교는 초등학교 292개, 중학교 136개, 고등학교 82개, 특수학교 3개 등 총 513개 학교다.

※ 발생률(명) = 표본감시에 참여하는 전체 학교의 학생 1,000명당 결석자수.

학교감염병 중 감기를 제외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수두, 중·고등학교에서는 유행성이하선염이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월별로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감기는 3월, 수두와 뇌막염, 유행성이하선염은 5월에 유행하였고, 결막염은 9월, 폐렴은 10월에 높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기 등은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곧 개학을 시작하는 학교 내 감기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2015년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워크숍 일정표, 2014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결과,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운영 안내 등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1896&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