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 알코올 치료센터가 단계별 통합맞춤치료를 통해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문을 연 일산병원 알코올치료센터는 개소 후 연 진료인원 1,60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연 진료인원 2,000명을 돌파하는 등 내원환자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음주로 인하여 발생하는 신체적 질병 및 손상을 비롯하여 사회 경제적 손실 등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일산병원 알코올 치료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각 환자를 대상으로 사례관리 치료를 한다는 점이다.
즉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내과전문의,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가 팀을 이루어 한 환자를 대상으로 해독, 중독정신병리 치료, 내과질환해결, 단주유지 및 사회복귀, 가족상담 등 환자특성에 맞춘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치료를 시행함으로서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알코올 의존질환 치료의 경우 외래와 알코올 전문병동에서 단주치료를 시행하고 입원병동에서는 단주를 위한 인지행동치료를 비롯해 회복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위협에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교육, 동료집단으로부터 지지를 얻게 하는 집단치료, 추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업 및 오락요법, 고위험군 재발방지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 응급실 내원 후 바로 입원 가능한 One-stop 시스템을 도입해 절차상의 지체를 최소화함은 물론, 4인실로 구성된 알코올 전문병동 운영을 비롯해 치료가 끝난 후에도 3개월간 지속적인 전화 면담 및 단주 관리와 On call 위기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환자들의 재발을 막고 사회적 재활을 도모해 환자들의 치료만족도를 높이는 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알코올치료센터 이병욱 소장은 “알코올 사용장애는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주로 인하여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피해와 개인행동장애는 물론 가족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주는 복합적 질환으로 신체질환, 정신질환, 재활치료 등 단계별 체계적인 전문치료가 이루어져야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며 “이에 일산병원에서는 해독부터 향후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한 재활치료까지 환자들의 통합치료· 관리가 가능한 협동진료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으로 앞으로도 체계적인 센터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알코올의 늪으로부터 벗어나 건전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