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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부목이식 이용 코 끝부분 비중격만곡 새 교정술 ‘관심’ -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진국 교수 “필요 시 코 모양도 바로잡…
  • 기사등록 2015-01-07 22:52:43
  • 수정 2015-01-07 22: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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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부분의 비중격만곡 수술에 연골부목 대신 뼈를 얇게 만들어 부목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수술방법이 좋은 효과를 얻었다는 발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진국 교수는 지난해 한 학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보고했다(Laryngoscope 124: August 2014).

김진국 교수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10월까지 코 끝부분의 심한 비중격만곡으로 인해 코 막힘 증상이 있는 39명의 환자에 대해 골부목이식을 이용한 비중격교정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3개월째에 시행한 검사에서 입을 통한 호흡, 입 마름, 후각감퇴, 콧물, 출혈,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두통 등 심한 비중격만곡으로 인해 코가 막혀 나타났던 증상들은 모두 개선되었다. 수술 후 비중격 만곡이 재발된 사례는 없었다.

김 교수는 “코 끝 비중격 수술에 사용되는 골 부목은 연골부목보다는 두께가 얇고 강도가 높기 때문에 코 끝 비중격의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수술법의 장점 중 하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요한 장점은 골부목이 코 끝 비중격을 지지하는 강도가 높기 때문에 코 끝 비중격의 형태가 잘 유지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비중격의 길이를 증가시켜 코의 모양까지 바로잡을 수 있다.

골부목이식을 이용한 비중격 만곡 교정술은 기존의 여러 방법으로 코 끝 비중격만곡을 교정할 때 발생하는 코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 수술법이라는 평가다.

한편 코의 가운데 세로로 자리 잡고 있는 비중격이 어느 한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를 비중격만곡이라 한다. 특히 코끝 부위에 비중격만곡이 있을 경우 콧구멍이 좁아져 정상 코 호흡이 어렵고 코 막힘을 유발한다.

결국 입으로 숨을 쉴 수밖에 없어 입 마름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후각감퇴, 콧물, 출혈,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 또 코끝부분의 모양이 바르지 않아 미용 상으로도 좋지 않다.

약물 치료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술로 휘어진 물렁뼈를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그러나 코 끝부분의 비중격만곡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여러 가지 수술 방법이 연구되었지만 여전히 만족할만한 방법은 없다.

대부분의 경우 휘어진 비중격 연골에 대한 교정이 과도하게 이루어지거나 미흡해서 수술 후 비중격만곡의 재발이 빈번하다. 또 수술 후에 비중격의 지지력이 약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연골 조각 이식을 통한 비중격만곡 교정술의 경우 휘어진 비중격 연골의 남는 부분을 절제한 뒤 이 연골조각으로 비중격 지지용 부목을 만들어 붙인다.

그런데 연골은 자체의 부피가 크고 지지강도가 약하다. 이 때문에 수술 후 한쪽 콧구멍이 막히기도 하고 재발이 다소 흔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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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골부목이식을 이용한 코끝부분 비중격만곡 교정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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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코끝의 비중격 연골에 덧대는 골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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