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가 식스센스를 능가하는 역대급 반전으로 크리스마스 날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진경과 김해숙의 ‘계약관계’가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겼고, 진경의 역습 속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탄생해 모두를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반전과 예상을 깬 전개 속에서 시청률도 상승하며
6회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피노키오
' 14회의 시청률은 전국
10.8%를 기록하며
6주 연속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 수도권 역시
11.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크리스마스에도 변치 않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 지난
2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
’(박혜련 극본
/ 조수원 연출
/ 아이에이치큐 제작
) 14회는
‘헨젤과 그레텔
’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 MSC 앵커 송차옥
(진경 분
)과 범조백화점 회장 박로사
(김해숙 분
)의 관계가 드러났다
. 13년 전
YGN 신입 기자 기하명
(이종석 분
)의 아버지인 소방관 기호상
(정인기 분
)을 범죄자로 만들었던 차옥의 배후에 로사가 있었음이 공개됐고
, 13년 후 이와 유사한 폐기물 공장 화재의 원인 제공자로 하명의 친구이자 지구대로 발령 난 경찰 안찬수
(이주승 분
)가 지목되면서 시청자들을
‘식스센스
’급 반전으로 몰아넣었다
.앞서
MSC 신입 기자 서범조
(김영광 분
)는 동기인 최인하
(박신혜 분
)에게 자신이 인하의 어머니 차옥의 문자를 훔쳤음을 밝혔다
. 차옥의 핸드폰이 범조의 집에서 발견될 걸 안 인하는 차옥에게 로사와의 관계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한 상황이었다
. 그리고 인하는 범조백화점에서 독점 판매 중인 고가의 가방 문제를 취재하던 중 로사의 사무실을 방문하게 됐고
, 이 때 차옥의 귀걸이를 소파 밑에서 발견하고선 차옥과 로사를 더욱 의심하게 됐다
.그러나 차옥의 반응은 냉담했다
. 차옥은
“범조백화점 회장님과 무슨 사이냐
? 요즘은 연락을 안 하냐
? 13년 전에도 만났고
, 최근까지 만날 정도라면 그냥 안면이 있는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라는 질문에
“너도 나랑
13년 만에 만났잖아
. 딱 그 정도 사이야
”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인하의 궁금증은 더욱 계속됐다
. 이 때 폐기물 처리 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됐다
. 이 공장은 하루 전
, 찬수가 부탄가스로 인한 폭발 사고로 출동했던 곳이었던 것
. 이 사고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 신문사에서는 앞 다투어 기사를 이를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MSC 하명 윤유래
(이유비 분
) 인하 범조는 한강구 폐기물 공장 화재와
13년 전 일어난 폐기물 공장 화재가 많이 닮아 있음을 확인했다
. 일반폐기물 공장인데 폭발성 화재가 있었다는 것
, 폭발 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가 많았다는 것
. 범조는
“13년 전 공장주나 그 불법 폐기물 업체 판결은 보기 힘들어
. 1단짜리 기사가 다야
”라고 말했다
. 이에 유래는
“온통 기호상
, 기호상 얘기뿐이야
. 네 아버지가 불을 낸 것도 아닌데 왜 이렇데
?”라며 흥분했고
, 범조는
“지금 와서 이 기사들을 몰아서 보니까 많이 어색하고 과해
. 마치 일부러 너희 아버지 얘기로 몰아간 느낌이랄까
?”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 이에 하명은 자신의 아버지가 여론 몰이로 인해 희생당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같은 시각
, 차옥은 로사와 만났다
. 로사는
“그 사건이
13년 전 사건과 연결이 될까 걱정이 돼서 말이죠
. 요새는 아들까지
13년 전 일을 얘기하니까 신경이 쓰이네요
. 요즘 민감한 시기에 그 일 때문에 묵은 일이 자꾸 튀어나오면 안 되니까 예방 차원으로 이거 한 번 보고 송 부장이 흐름을 좀 바꿔 봐요
”라고 제안하며
USB를 건넸다
. 이어
“그 공장을 허가 내준 의원님이 나와 각별해요
. 혹여나 비난 여론이 자기한테 튈까봐
13년 전 팁을 줬지
. 송 부장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 그 때처럼
”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차옥은 이를 단독 기사로 보도했다
. USB에는 폭발 사건 사고 전날
CCTV가 담겨 있었던 것
. ‘폐기물 공장 참사 예측하고도 눈 감아
’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차옥은
“이 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 정황이
CCTV를 통해 공개됐다
”며 영상을 공개했다
. 이
CCTV에는 찬수가 공장 관계자와 잠깐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폭발 사고를 가볍게 넘긴 경찰관
, 다음 날 이 공장에서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라는 차옥의 리포팅이 이어졌다
. 이 모습을 본 하명과 인하는 어쩔 줄 몰라 했고
, 찬수는 팀장과의 통화에서
“팀장님
... 제가 저런 무서운 짓을 한 겁니까
? 제가 그런 거예요
?”라며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이 보도에 분노한 인하와 범조는 차옥과 만났다
. 범조는 차옥에게
“신고한 공장 관계자는 만나보셨습니까
?”라고 물었고
, “만나보려고 했는데 의식불명이더라고
. 어찌나 안타깝던지
. 난 의혹을 제기한거지 단정하지 않았어
. 그게 문제가 되나
?”라고 오히려 큰 소리쳤다
. 반성의 기미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 지금껏 모습과 같은 모습이었다
특히 차옥의 이 같이 뻔뻔하고 당당한 보도는 범조백화점 로사의 손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안방극장이 들썩였다
. 아무도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고 두 사람이 정확히 어떤 일을 벌인 것인지
, 앞으로 또 어떤 일을 벌일 것인지 궁금증과 함께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게시판을 통해
“‘피노키오
’ 송차옥 진짜 대박이다 어쩜 저렇게 뻔뻔할까
” “‘피노키오
’ 송차옥과 범조 엄마의 관계는 도대체 뭐지
? 범조 엄마의 하수인인가
?” “‘피노키오
’ 매회 정말 재미있다 찬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요
...” “‘피노키오
’ 결말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네 다음 회 진짜 기다려진다
”, “나 진짜 이 드라마 최고
! 식스센스 넘어섰어ㅠㅠ
”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
’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피노키오
’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