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 3월 개원하는 대청병원(병원장 오수정)이 18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와 의료네트워크 형성 및 활용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인질환 중심 종합병원인 대청병원과 보건의료계열 특성화 대학인 대전과학기술대학교가 의료지식과 기술, 시설, 장비를 교환, 공동 활용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오수정 병원장과 정영선 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측은 실무자를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교류를 통해 의료지식과 기술, 산업정보와 같은 축적된 노하우를 교환키로 했다.
또 의료장비와 실습시설, 인적·물적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대청병원 의료진이 대전과학기술대학교의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해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간호학부와 보건생명과학부 재학생에게는 실습과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대청병원은 소화기내과와 신경과, 정형외과 등 20여개 진료과, 40여명의 의료진이 뇌졸중, 치매, 관절염과 같은 노인질환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으로 개원을 3개월가량 앞두고 있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1962년 대전간호학교로 개교해 현재 40여개 학과를 운영하는 특성화대학으로 실무능력 중심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수정 병원장은 “대청병원과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할 만큼 지리적으로 가까워 양측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이 그 어떤 산학협력보다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청병원은 우수한 의료인재를 확보하고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실습병원 확보로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헬스파트너의 탄생을 자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