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가 지난 15일 ‘Oncothermia, Basic Science to Practices’라는 주제로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제5차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방사선 생물학 및 온열암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네소타대학교 송창원 교수가 ‘암과의 전쟁에서 온열암치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시작하여, 온코써미아(온열암 치료장비)의 분자기전, 면역증강제와의 상승효과, 세포수준에서의 온도 상승기전 등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국립암센터를 비롯하여 국내 4개 센터에서 실시 중인 온코써미아의 임상시험에 대한 계획, 진행 및 결과의 임상연구분야에서 5명의 연구자가 발표됐으며, 여러 대학병원 및 개인병원에서 온코써미아의 임상 경험을 전하는 임상경험분야에서 5명의 임상의가 발표하였다.
미네소타대학 송창원 교수는 “온열요법은 고대로부터 암치료에 사용되었고, 현대에는 암조직에만 가열할 수 있는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많은 연구들을 통하여 암치료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었고 암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암치료의 주요한 기본 치료전략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오늘 발표된 임상연구들이 좋은 성과를 거둬 온열암치료가 기본 치료전략의 하나에 추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 정태식 회장은 “과거의 온열암치료도 경험하였고 현재의 온열암치료 장비인 온코써미아로 1,500여명의 환자를 치료한 경험으로 보면 온열암치료는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온열암치료의 방향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연구하면, 앞으로 온열암치료가 암치료의 제4의 기본치료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